세계일주(World around)/12.몬테네그로(Montenegro)

171204-몬테네그로5일차, 코토르 뒷산 하이킹(Praciste)

고구마리오 2017. 12. 17. 04:39

오!! 정말 날씨가 도와주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뒷산으로 고고씽!!!


산집입로 뒷편으로 갔더니 예상치 못한 달력풍경이 나온다.


진격 진격!!


코토르 너란 녀석...


드디어 올라오기 전에 약속했던 민가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염소우유로 만든 치즈도 팔고 햄도 팔고

소도키우고 그래서 이 근처에 후뤠시한 소똥이 엄청 많아서

조심해야한다.

여기까지 딱 1시간 걸려서 뭔가 아쉬우니까 좀 더 올라가기로 했다.


민가근처에 있던 고먐미

난 잘 몰라서 고먐미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저렇게 잡으면

엄마의 손길을 느껴서 편안한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 보이는 듯....!?


올라오다보니 요새높이까지 올라왔다.


경치가 너무 좋아 잠시 쉬면서 어제 먹다 남은 피자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피자맛이 그야말로 천상의 맛이로다!



신호등 패션


저기가 바로 메아리의 벽!!

저렇게 푹 패여있어서 소리가 선명하게 잘 들리는 모양이다.


사실 남의 공든 탑을 내가 무너뜨려서...

다시 만들어 놓고 있는 중....


이제 요새가 까마득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지그재그 지옥!!!


쉬었다가


다시 걸었다가

여기는 지그재그길의 모퉁이 뒷편


지그재그가 아니더라도 쇼컷도 어김없이 만들어가며!!!


마지막 지그재그!!


정상 도착!!!

언빌리버블!!!!


응!!?? 근데 왠 눈인가!!???

산이 높으니까 그럴 수가 있다 싶다.



그는 대자연을 느끼는 중!


정상에 올라와서 쭉 둘러보다 보니까...코토르 정말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힘들었지만 지그재그 지옥에도 잘 올라왔다고 덩실덩실 춤을 춰댔다.

고프로에 신명나는 영상(?)이 많이 있을텐데 백업을 아직 안했다.



Krstac까지는 왠지 한두시간 더 가야 할 것 같았지만

슬슬 춥고 비구름이 빨리빨리 넘어오고 있어서 내려가기로 했다.

다정하게 마지막 샷!


가을이네~



한참 내려가다보니 갑자기 H2O!!!!


저기가 바로 근원지!!!??????


진짜 물이 있었다.


이렇게 한사람이 꼭 맞는 콤팩트한 사이즈!

여기서 둘이 둘어가 있다가 나오는데 어찌나 볼상사나웠는지 ㅋㅋㅋㅋㅋ

그런데 내 핸드폰전원이 그렇게 춥지도 않았는데 꺼져버렸다...

응!!!?????????

이 곳은 뭔가 기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영험한 기운이라도 받을까 싶어 물 맛 한번 보고, 비가오고 있어서 서둘러 하산!!!!


내려오는건 정말 순식간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중간에 있던 농장에서 올라오던 길 반대편으로 갔더니 요새 터가 있다.



오! 요새 중간지점으로 연결하는 곳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다코상!!!!!

넘어오는거 사진 찍어 줄라고 갔더니 어찌나 무섭게 올라오고 있던지


오늘은 너로구나!


나를 너무 사랑하지마....난 곧 떠나야돼...



고양이 가족


다음날 쟈블라크로 가기로 위해 버스 터미널로 갔는데...

비수기라...쟈블라크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했다.

보스니아도...세르비아도...가는 버스가 있는데...같은 나라인 쟈블라크는 왜에!!!!!!

하지만 우리를 위해 미니버스로 70유로에 가준다고 했다.

택시로 타면 120유로 정도 나온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70유로를 주고 갈 순 없었다.

쟈블라크는 이미 숙소도 예약은 되어있었고 취소비용이 11 달러였다.

일단 숙소로 돌아와서 일정을 다시 정리해보았다.

1. 70유로 미니벤으로 쟈블라크 

 2. 쟈블라크를 포기하고 세르비아로 간다.

3. 포드고리차->쟈블라크를 하루만에 가보기로 한다. 

세르비아로 바로 가도 취소수수료가 있고, 포드고리차에 돌아가도 하루에 못 갈 경우 여러가지 비용이 발생하긴 마련이다.

하지만 쟈블라크는 고구마가 가보고 싶다고 하여 3번 안으로 결정!!!

뭐든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이제 마지막 만찬을 하기로 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머리를 너무 쓴 나머지 고기를 먹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Tanjga!!!


티본스테이크를 사봤다!!!

역시 우리는 돼지고기 타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천 가게 방문!!!

면 종류가 많지 않아서 딱히 고를만한게 없었지만 10유로 주고 2 m 정도를 샀다.

그래서 신나서 열심히 바느질 해봤는데....

생각한 치마를 만들기에는 길이가 좀 모자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배낭구석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다음날은 어찌됐던 쟈블라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