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09-터키12일차, 셀축(Selcuk)에서 이스탄불(Istanbul)로!
-현재상황 2018.6.20-
예정도 없었던 멕시코에 와있다.
쿠바에서 위험천만 레이싱 택시를 같이 타준 분들이 멕시코를 적극 추천해주셨다.
모로코 이후에는 그냥 오며가며 지나가며 만난 분들이 추천해준대로 다니고 있다.
인터넷이 자유롭지 못한 쿠바에 간 이후로 심카드고 뭐고 그냥 자유로워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일기를 썼다.
일기를 가끔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네 싶다.
그리고 다음주에 예정도 없었던 캐나다로 간다.
다시 캠핑하기로 했다. 서씨는 요즘 텐트를 검색해보느라 신이났다.
꼭 다시 돌아와야하는 곳이 정리되고 있다.
-그럼 터키 시작-
6개월 전이라니 기억을 더듬더듬해본다.
이스탄불로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했다.
터키는 왜 이렇게 국내항공권이 싼지 이용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동수단 중에 버스가 제일 비싼 것 같은 느낌이였다.
근처 이즈미르공항으로 가기위해 기차를 타고 가기로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요래오래 불타오르고 있었음.
뭔가 셀축은 우리가 갔을때는 뭔가 늘 붉었음.
안녕 탁구대! 즐거웠다.
기차 타러가기 전에 마지막까지 탁구를 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역으로 고고씽!
근처 식당에 풀어져있던 닭같이 생긴 닭이였다.(?)
기차역!
이스탄불 간다는 생각만 했는데도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때 당시 이스탄불에 대해 엄청난 쫄보였음.
이스탄불을 쳐보면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이 나를 그렇게 만듬!!
유럽외에는 다 쫄보였는데....사실 가끔..유럽도.....!!?
이정도이다 보니 순위권언니가 이스탄불 정말 좋았다며 그렇게 이야기 해줬는데도 믿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로코를 거쳐 남미까지 생각해보면 이스탄불은 귀여미였지...
1인당 단돈 5리라!
이렇게 싸니 기차를 탈 수 밖에 없다.
좌석제가 아니라 빨리 들어가서 자리를 맡아야하는데
실패해서 바닥에 앉아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5리라의 행복일지어다! ㅋㅋ
근데 날씨가 왜이런가...갈수록 하얗게 하얗게...!?
이즈미르 공항은 괜찮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해 봄.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로 급속히 이동!
이즈미르 공항은 깔끔하고 좋았음.
수속해주던 페가수스 데스크에 직원때메 좀 빡쳐서 계속 욕하면서 왔는데
기분이 자연스럽게 풀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직원덕택으로 짐꾸러미를 몇번씩 들고 왔다갔다하고
신경질적으로 말해서 화가났었음.
근데 지금은 그때 상황이 잘 기억나지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음식을 보고 기분이 풀림.ㅋㅋㅋㅋㅋ
음료수도 맛있는게 많아서 굉장히 많이 먹고 마심.
커피도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먹느라고 잊고있었는데
날씨는 계속 이랬다.!!!????
이래서 비행기가 뜰 수 있는건지 슬슬 걱정이되었다.
순위권언니도 이런 걸 경험했지만 착륙잘했다고 하긴했는데....
하하!! 무사히 탁심광장까지 잘 도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착륙하니까 다들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더라니 ㅋㅋㅋㅋㅋㅋ
허나 지금 내표정은 잔뜩 경계하고 있음.
숙소를 찾아가는 중!
슬쩍 꺼내서 찍고 얼렁 핸드폰 넣어놓고
이렇게나 나는 쫄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사진없는 날은 이런 쫄보가 되는 날이다.
그래도 털리는 것보단 낫지!
숙소근처에 근사한 모스크가 있었다.
어떤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있길래 골목이지만! 나도 용기를 내어서 찍어봄!
이것이 모닝콜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싸드라고....
호스텔 사장님이 그때 무슨 북한하고 굳모드 였는데 그 뉴스를 다짜고짜 보여주시더니
축하한다며(?) 환영한다고 맞이해주셨다.
기쁜일이 있으면 서로 기뻐해주는 이것이 바로 형제의 나라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숙소비 계산하는데 환율을 아주 후하게 쳐서 받으실라고해서 서씨가 환율계산기 돌리며
노노노 라며 금액을 제시하니 약간 시무룩하게 받아들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시 터키인 것을 잊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