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16.터키(Turkey)

180111-터키14일차, 이스탄불(Istanbul) 탁심으로!

고구마리오 2018. 6. 24. 14:09

다음날 바르셀로나로 떠나기위해 탁심쪽으로 숙소를 옮겼다.

왜냐하믄 공항버스를 탁심광장에서 타야하는데 비행기시간이 아침이고

출근시간대에 이스탄불 교통이 헬이라는 소릴 들어서 새벽에 출발해야하기 때문이다.

숙소에서 나와서 걷는데 배낭매고 계속되는 오르막이라니!!

오르막이라니!!


에헤헤 그래서 일단 밥먹고 간다!


가지랑 고기랑 구운것도 유명하대서 한번 먹어본다!


난 평범하게 케밥!


어제 너무 맛있어서 한번더먹음!!!

이것도 맛있고나!!!!

여기 사장같은 사람이 서씨에게 오더니 콧수염이 멋있다고 그랬다.

그러더니 자기도 콧수염이 있었는데 부인이 싫어해서 깍았다며

콧수염있는 서씨가 부럽다고 했다.

서씨 그대는 이런 좋은 여인과 여행하게 된 걸 고마워하라!!! 


계산하려는데 여러사람들이 먹었던 것! 맛있어보이던 것! 그것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다시한번 먹으러 오고 싶었지만....탁심가면 빠염이겠지...

안녕...


탁심가는데 버스를타고 트렘으로 갈아타러왔음!

우연히 왔는데 이 트렘으로 말할 것 같으면

굉장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트렘으로서!

온니 한구간만 왕복!

경사진 코스!

왜 한구간만 만들어졌는지 그때는 알았지만 지금은 기억나지 않고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어!!! 드디어 옴!!

사실 자주옴!!


도착하니까 이렇게 큰 도르레여 바퀴여 뭐여!?

트렘이 움직이니까 저 큰 것이 돌돌돌 돌아갔음!!!

오!!???

동영상도 있지만 나는 게으르므로....패스!?


 그렇게 계속 신기하다고 하면서 오르막내리막을 다니며 

숙소를 발견! 가방을 대충 내려놓고 탁심구경을 하러 나왔음!

탁심무서워! 하고 안나가려고 했지만!!??

탁심의 쇼핑플레이스가 있다 하니 나서봄!?

그곳이 바로 여기!

저 트렘이 지나가면 무슨 사람들이 여기저기 난간에 매달려서 잘도 갔다.


에헤헤헤 결국 딸기를 겟!

우허허허 맛있다! 딸기가 이런 맛이였네!?!? 라며 서씨를 조롱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탁심에 쉑쉑버거가 있다하여 그것을 먹어보자!!! 하고 출발!

왜냐하면...햄버거먹은지 오래됐음!!!!

이유는 단지 그것 뿐!


가는길에 버스킹하는 한남자를 발견!

그런데 하필 그가 인투더와일드 OST를 부르고 있었음.....

서씨는 가는길을 멈추고 감상하기 시작했다.

노래를 마친 후 둘이 신명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버스킹남은 카우치서핑,히치하이킹,버스킹 등을 이용하여 여행 중이고 아프리카까지 간다고했다.

우리도 아프리카를 가려했지만 이번엔 포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서로 아이슬란드 다녀온 이야기 등등 아주 이야기가 차고넘쳤다.

버스킹남은 기타리스트인데 사실 보컬은 별로라면서도 서씨를 위해 여러곡을 불러주었다.

서씨는 노래 잘들었다며 몇푼의 여비를 쥐어주는데

그는 이러지 않아도 된다고 이렇게 좋은노래를 알고 서로 이야기할 수있어서 그걸로 됐다고했다.

하지만 서씨는 그의 여행을 응원하고 싶다며 넣어둬 넣어둬를 시전했다.

타국에서의 이상한 두 남자의 아름다운 스토리였다.(?)

사진속의 서씨의 표정이 아주 밝았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버스킹남이 아프리카에서 주민들하고 춤추고있는걸 볼 수 있었다.)

한참을 이야기하고 같이 노래하고 하다가 쉑쉑버거를 찾아나섰다.


그러하다. 여긴 버거킹!

햄버거는 역시 버거킹이지!

쉑쉑버거가 있어야 할 그 곳을 아무리 둘러봐도 없었다.

구글은 이렇게 이야기해주었다.

폐쇄됨.


밤이되니 거리가 더욱 활기차졌다.


모처럼만에 밤거리를 의식없이 걷다가

여기는 탁심이자나!! 어서 집으로가자!! 어서!!

하고 서둘러서 숙소로 돌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탄불에서의 방심이란 있을 수 없음!?


광장도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음.


에헤헤헤 낮에 공수해 온 딸기!

근데 터키딸기는 단단하고 신맛이 강렬했음!

전날 그랜드바자르 근처에서 어떤 가족들이 딸기사는데 

2개정도가 물렀다고 바꿔달라그러고 봉다리 젖어서 바꿔달라그러고 너무 많다고 덜어달라그러고

그러다가 쥔장아저씨가 화나서 안판다고 가버리라고 했음!?

그래서 이렇게 단단할줄 몰랐는데요...!?

허지만 나는 신 것을 잘먹고 좋아하니까 맛나게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조가 특이했던 방이였는데 우짜든 불편함 없이 다 준비해줘서 좋았었다.

쫄보로 지내던 터키를 떠난더니 시원섭섭했다.

연말,연초라 테러걱정도 잠시잠깐했었는데 별일없었고

(이스탄불공항에서는 열심히 검색하고 지키고 있었음. 안심)

별탈없이 터키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