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18.포르투갈(Portugal)

180121,22-포르투칼7,8일차, 포르투(Porto) 에서 세비야(Sevilla)다.

고구마리오 2018. 10. 26. 22:59

-181026 제주도 현재-

날짜가는 줄을 모르겠다. 어제보니 제주도에서 지낸 지 한달이 넘었다.

비가와서 오늘은 숙소로 잡았다.

저녁에 그칠 것을 알았지만 피로가 쌓여서 무조건 숙소에 자야한다고 외쳤다.

시간이 일러서 가방만 맡기로 간거였는데 체크인하게 해줘서 어찌나 고마웠는지.

입실하구선 목욕을 1시간을 했더니 이곳이 천국이고 이게 행복이구나 싶었다.

다시 있지도 않은 집에 가자고 졸랐다. 요즘 자주 육지로 가자고 꼬신다.

텐트생활이 여러모로 재밌기도 하지만 힘들긴 힘들다.



-180120 포르투 시작-

아침마다 맛있게 먹은 잼에서 호박 맛이 났다.

왜 호박맛이 났냐고 물으신다면..호박맛이 나서 호박이라 생각한 것이온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진짜 호박잼이였구나.

스텝청년은 러시아손님이 영어를 못해서 구글번역기로 겨우겨우 소통하고 있었는데

짜증이 난 듯 했다.

여어~ 이게 바로 유럽식 마인드인가!!! 했는데

여행와서 영어를 못하는지 안하지 러시아어로만 계속 이야기하고

번역기도 잘 안써서 피곤했던 모양이였는지 하소연을 했다. 

우리도 지드라스트부이쩨 정도 할줄아는데 도와줘어째 하다가 헛소리그만하자며 밥을 열심히 먹었다.


오늘도 상큼하게 망고!

유럽에서 정말 망고를 많이 먹었다.

남미에서는 좀 지겨워서 안먹었고(?)

이렇게 싸고 맛있고 종류도 많고!!!

망고로 축복받은 지역같으니


마트에 눈누난나 다녀온 서씨가 요리를 시작한다.

이 날 나는...아침밥먹는데 스텝이 자리비운사이에 손님이 와서 문열어주다가

문 틈에 손가락이 끼이는 부상을 입어 칼을 못 잡기때문에 서씨가 다하기로 했다.

와씨...눈물날정도로 아팠다.

뼈에 금간건 아닌지....일주일 넘게 계속 아팠다.

완전히 아픈느낌없어질 때 까지는 한달정도 걸린거 같다.


손가락 부상도 있었지마는 곧 마법에 걸릴예정이라

컨디션이 좋지않아 호스텔에만 있었는데

혼자 마트에 다녀온 서씨가 사온 고기양이 어마무시 했다.

나중에는 펜이모자라 냄비에 나눴다.

스텝청년한테 제육볶음이라며 맛보여 줄라고했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완성!

어마무시한 양이다.

리스본에서 맛봤던 진지나가 맛있다더니 한병을 사왔다.

뭐든 대용량 멋있는 녀석

배부르고 먹고 블로그 포스팅하며 이런하루가 끄읏!



-180121-

모로코편을 포스팅하고 싶다.

모로코에서 만난 아르헨티나 친구들이 가끔 블로그를 보는데 모로코를 같이 어서 추억하고 싶다.

세비야 가는 날이다.

서씨는 이층침대를 좋아해서 올라가면 잘 내려오질 않는다.

뭘하나 가끔 염탐해도 별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집이 생기면 이층침대나 벙커침대를 놔볼래 했더니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난 미니멀라이프를 할거라 침대를 사지 않을거다.????


아침을 먹고 준비해서 나왔다!

스텝청년이 이날 여행의 많은 정보를 주었다.

스텝청년은 지금 여기서 파트타임인데 이탈리아와 브라질 혼혈이였나...그래서

이탈리아,포르투칼,브라질,스페인 4개국어에 영어도 조금 할 줄 알고

엄청난 청년이였음.

축구선수도 하고 추운게 너무 싫어서 시기별로 따뜻한 나라를 왔다갔다 한다고 했다.

언어가 되니까 일도 잘구해서 하고

좋은 여행지도 소개시켜주고 사진도 열정적으로 찾아서 보여주고

오늘 떠나는데 왠지 아쉬웠다.

제육볶음도 못주고...

이번에는 그 청년 알려준 곳을 일정상 못가보니 다음에 다시 꼭오자고 생각했다.


Rede expressos 새로 이사한 터미널이다.

오랜만에 배낭매고 걸으니 또 여행가는 기분이라 기분이 좋았다.


우선 리스본가는 버스티켓을 산다.

이 날은 정말 버스 강행군이다.

리스본에 도착하면 세비야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야한다.


여어 맥주공장!

이제는 술도 잘 못마시는데 맥주공장은 눈에 참 잘보인다.


드디어 리스본 오리엔트 역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해가 져버렸다.

걸어걸어 쇼핑몰가서 화장실과 저녁을 해결하고 덤으로 와이파이까지 썼다.

은혜로운 곳이네!!


세비야 가는 버스회사 찾는데 좀 헤맸는데 맨끝에 구석에 가니까 

부스가 있었고 젊은이들도 꽤나 기다리고 있었다.

같이 앉아있다가 좀 늦게 도착한 버스에 짐을 싣는 서씨의 엉덩이를 도촬한다.

다들 그 버스를 탔다.


이후로 기억을 잃은 듯 잠에 빠져들었다.


남미에서 포르투칼 좀 재미없었던거 같어 싸우기만하고 이렇게 많이 이야기했는데

블로그할라고 사진보니까 나름 재미있었는데 왜 그런생각이 들었나 싶다.


포르투칼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