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19.모로코(Morocco)

180127-모로코4일차, 파랑파랑 쉐프샤우엔(Chefchaouen)

고구마리오 2018. 11. 7. 23:44

본격적인 쉐프샤우엔 탐방!


과연 보고 듣던대로 파랑파랑하다.


슈퍼옆집에 빵집같은 것이 있었다.

저 굴뚝은 분명 빵집일 것이다.

어제도 사람들이 줄서서 무언갈 사는 걸 보았다.

아직 빵이 안나왔으니 오늘은 꼭 사봐야지!! 라고 다짐했다.


마을 뒷편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뒷편으로 걸어가면 파란마을을 벗어난다.

개님과 정취를 즐기고 계시군요.


이것을 보고 계셨군요.


보니까 저기 산 아래에 사람들 몇명 지나다니는게 보인다.


저 언덕의 교회로 가는 모양이다.

길가를 배회하니 주민한명이 어디 산길로 들어가길래 우리도 따라갔다.


동키를 열심히 찍는구려


짜잔!


마을서부터 연결된 산책로가 아니라 

주민들이 그냥 가로질러 이용하는 길인지 산이 짧지만 은근 가파르다.

의도치 않게 산을 타게되었다.

덥다 더워


정상 도착!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마을전경을 말없이 보고싶다는 서씨.

전망이 좋기는 정말 좋드라고

땀났지만 올라온 보람이 있다.


나는 파란마을에 오늘따라 파란하늘의 하얀 교회를 찍었다.

이날의 나는 기분이 참으로 좋았다.


이제 슬슬 내려가보려는데 양들이 꼭대기까지 먹으러 올라왔다.

마을쪽 길 말고 반대로 한번 가보기로 한다!

출발출발!!


여어 나보다 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좋은 김씨 1


기분이 좋은 김씨 2


감성 넘치는 서씨


뭔가 아름다워보이는 시골마을이다.

아름다워 보이니 계속 간다!!


사람도 없는 길을 한참 가다보니 집들이 몇채 있고

개들이 짓는걸로 봐서 누군가 살긴 사는 모양이다.

벗꽃이 벌써 피다니!


구름없는 이 파란하늘에 온통 벗꽃 뿐이다.


푸른 잡초속에 국화도 이쁘고


하얀 양도 이쁘고


오늘은 뭐든게 다 이쁘니 기분이 아주 최고다.

?????????

다시 파랑파랑의 마을로 가보자!






아침부터 돌아다녔더니 다리 아파서 쉬러 숙소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가는길에 어제 그 과일가게에 들러서 귤을 산다.

자주 왔다갔다하며 귤을 샀더니 알아봐주신다.


그 아침에 점찍어놧던 그 빵집!!!

진열장에 아무 것도 없어서 밖에서 기웃기웃 대다가 주방문으로 한번 가봤다.

 

두둥! 빵만들고 계심!!

들어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라고 허락해주심.


와! 방금 완성된 빵이라고 하심!!!


그래 화덕에 구워야 제맛이지!!!!


코코넛하고 계란으로 만드시던데 

우리가 막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단어단어로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그래서 달콤한 맛이랑 기본맛을 샀는데

결론적으론 이거 먹으러 쉐프샤우엔 가야할 판이다.

너무 맛있음!!!!!!!!

서씨는 인생빵 3위에 등극했다고 했다.

오며가며 보일때마다 계속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빵집에서 빵을 샀지만

할배슈퍼에서 또 빵을 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 돌아다니면서 봐둔 샌드위치 가게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기로 한다!

서씨가 계속 가보자고 졸라서 들어갔는데

빵이 이미 많지만 빵이 맛있어보여서 한개 또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여기 너무 괜찮음!!!

맛있어!!!!

게다가 저거 아몬드랑 아보카도 쉐이크같은건데

저거 그냥 하나만 먹어도 너무 맛있어!!!!

한번먹고 두번먹고 거의 이집에서 밥 다 해결한 듯 하다.

오늘은 모든게 다 맛있다!!


파란마을 말고 광장쪽으로 기웃대보는데

이날 무슨 경기중계를 하는지 체육관같은 건물 한채가 아주 들썩들썩했다.


광장을 다 돌아보고 다시 숙소로!!





마무리는 이날의 기분좋은 김씨1


쩍벌녀 김씨 2


흥부자 김씨3


꼭 맞춤 김씨4


최종적으로 춤을 추고있는 김씨5


보나스 귤남자 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