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19.모로코(Morocco)

180129-모로코6일차, 쉐프샤우엔(Chefchaouen) -> 마라케시(Marrakech)로!

고구마리오 2018. 11. 13. 22:54

마라케시로 가는 길은 멀다.

그래서 아침 7시부터 버스는 출발한다.

우리는 늦지 않게 서둘러 준비했지만 엄청 촉박했다.

배낭메고 뛰다시피 걷는게 보통 일은 아니였지마는 겨우 정각에 도착했다.

혹시나 떠났으면 어쩌나 고민됐지만....다행히 늦게 출발했다라고 할까!?

나중에 누군가 말하기를 '여긴 모로코야 정시에 출발하지 않아'

라고 했다!


아직 이렇게나 어둡다.


표 두장씩 들고


탑승!

벌써 해가 조금 떴다.


여어~ 아침아 안녕!!


나의 멀미를 도와줄 귤을 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어 안녕 카사블랑카!!

그런데 지나오면서 보니 하산2세 모스크도 슬쩍보이고 했는데

그냥 들리지 않는게 낫다 싶었다.

쉐프샤우엔에서 와서 그런지 거리 풍경이 삭막해 보였다.


자이제 마라케시한테 안녕하러 가야지!!

절반 왔구만!


뭔글씨인지도 모르겠고 마라케시라고도 안써있어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오라그래서 표보더니 타라고 했다.

마라케시!!?? 마라케시!!??

ㅇㅇ


가는 중



모로코같이 생긴 건물(?)을 지나


저 할아버지 보이면 다왔다!!


CTM 터미널에 내려서 많은 택시 기사들이 우릴 유혹했지만

서씨는 꿋꿋히 거리로 나갔다.

근데 거리로 나가도 어째 이길은 택시가 안다녔다.

한참을 걸어 큰길가로 나오니 택시가 다녔다.

뒤에 경찰이 있었는데 흥정하면서 바가지는 피할수있다 싶어서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모로코에서는 외국인상대로 저지른 범죄는 죄가 더 무겁다고 어디서 줏어들었는데

우리는 얼굴에 외국인이라고 써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여어! 택시 잘잡아타고 드디어 복잡하다는 대명사

마라케시!

그것도 메디나 광장에 도착했다.

허허허허

내가 여길오다니 웃음이 나오는구만...


숙소 찾아가면서 슬쩍 봤는데 

티비에서 봤던 뱀쇼도 하고 춤도추고 그러고 있었다.

 

여어 숙소도착!

숙소들어가는 골목앞에서 왠 아저씨가 말을 걸었는데

길 알려주고 돈받는 그런사람인 줄 알고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잘 생각해보니 숙소이름 말하는 거 같아서 물어보니 우리 찾는 거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우리 찾으러 나온 사람이였다.

둘이 허허허허 웃으면서 이 고마운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가방 놓고 저녁먹으러 또 거리를 나와봤는데

아휴 복잡하기 짝이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도 피자와 파니니

나의 피자와 파니니 사랑은 영원하다!


으하하하하 KFC 도 있고!!!!

우린 마라케시에 있는 동안 KFC를 꼭 먹고 말 것이다!!!!


여어~ 밤이 되니 더 멋있구나

사람들도 아직은 많이 나와 있었다.


모로코의 국기사랑


근처에 까르푸가 있대서 걸었다.

술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했다.

으흐흐흐흐흐

허지만 30분을 걸었지.


파니니기계를 보고...진심으로 고민하던 우리였다.


에헤헤헤 가오리인가 웃는 것 같았어!


이렇게!

행복하니?


생선도 아주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정리해놓고


좌절....

닫고 말았다.

8시인가 닫았는데.....

생선구경하다가 10분 늦었는데 칼같이 닫아버렸어...

근데 까르푸에서 우리같은 사람들 많이 보고 다음날 마주치는 경우도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병상련


술은 못샀지만 우리는 과자를 폭주하기로 한다!!!


향신료같은 것들이 많이 있길래 

특이한건 몇가지 사고 싶었는데 갈길이 멀어서 못산다.


한가득 쇼핑하고 왔는데 정리분위기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많다.

내일은 사하라사막 투어를 알아보기로 한다!

과자에 취한 밤

끄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