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20.쿠바(Cuba)

180216-쿠바6일차, 트리니다드 탐방 3부 시작과 끝은 앙꼰비치

고구마리오 2019. 8. 28. 16:29

밥먹는 옥상에는 망고나무가 있다.

떨어진걸 줏어서 먹어봤더니 아직은 못먹을 맛이었다.

서씨가 오늘은 앙꼰비치에 가자고 했다!? 이제 슬슬 좀이 쑤시는 모양이다!!??

밥먹으면서 오토바이 렌트할 곳이 있는지 여주인장한테 물어봤더니 

쭉가다가 왼쪽으로 가면 갈매기 표시가 있는 그곳이 렌트 해주는 곳이라고 했다.

비밀스러운 지령같은 말만 듣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비밀스러운 지령으론 도저히 못찾겟어서 포기할 때 쯔음

갈매기 입간판을 찾았다! 바로 여기!!!!!

지금은 오토바이가 없고 좀있다가 반납하러 오는데 그마저도 2개인가뿐인가?

그랬던듯!!!??? 

그래서 조금있다가 다시온다고 하고 오토바이 상태보고 빌리기로 했다.


홈쇼핑의 매진임박이라는 소리에 홀리듯 우리도 자연스럽게 홀려서 빌려왔다.

서씨는 내가 렌트한대도 순순히 따라 주는 것에 대해 놀라워했는데

택시타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았음!!! ㅋㅋㅋㅋ

혹시 도난사고 일어날까봐 숙소 안에다 넣어 놓음. 애지중지

근데 원래 안에다 보관하는 모양이다 대문앞에 오토바이 타고 내려가는 지지대가 있더라고~

쿨쟁이 여사장도 안에 넣어놔도 된다고 그러고


이제 햇빛에 중무장하고 출발!!


도착!!! 과연 듣던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이렸다!


도착해서 자리잡으니까 돈내라고 그랬던 거 같은데 돈을 냈는지 안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돈을 냈던거 같다. 그리구 나선 음료수 뭐 마실래 뭐먹을래하면서 계속 와서

물어봐줬던거 같다.

우리는 근데 물이랑 과자랑 싸와서 뭐 사먹질 않았음.


여어 이사진 왠지 좋다!


서씨 물안경은 이제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 

소극적으로 놀더니...내물안경을 빌려주니까 아주 나오지도 않고 신명나게 놀던 서씨였다.

발목아픈 사람이 맞느냐고여

물에서 노니까 재활치료하는 셈치고....


한참을 놀다가 당을 섭취해줘야한다며 초코다이제를 먹으며

경치좀 구경하다가 슬슬 짐챙겨서 가기로 했다.

어차피 석양보러 다시 올거라 햇빛뜨거울때는 좀 피하고 오토바이로 시내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했다. 



잘 부탁하네!


점심은 전날 찾았던! 그 식당에서 가볍게 먹고!

오토바이타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이웃 주민들은 또 오토바이 타고 다니는 우리를 알아봐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꾼방은 좀 크고 좋았는데 단점이라면 샤워할때 물이 잘 안빠졌다.

가끔 범람하기도 했음....ㅋ

게다가 에어컨이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거 이러다 우리 뭔일 나는거 아니야!? 

싶어서 쿨쟁이 여주인장에게 말했더니 그녀의 남친으로 보이던 하얀옷만 입는 남자가

나타나 살펴보고 일단 쓰지말라구 해서 놔두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로코와 아바나의 숙소를 경험해봐서 그런가....그냥 이정도면 뭐 웃고 넘어갈 수준이였다.


그렇게 쉬다가 석양본다고 다시 앙꼰해변으로!!!!

그런데 저녁에 어두워서 길을 잠깐 잘못들었는데 그 사이 해가 저버림.

그래서 내려서 해지는걸 보고(?)

앙꼰해변에 도착하였다.....라는 후문

근데 사진은 왜이렇게 밝은지 모르겠네!?


간다 해변으로!! 붉은석양과 붉은 가디건을 연출하고 싶었는데!!

사진은 그렇지가 않군....



자 이제 다시 랑고스타먹으러 고고씽!!!!!


반납하기전에 봐뒀던 주유소에서 주유하고요!

근데 옆에도 똑같은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주유하러 왔던데

주유구가 안장을 열어야 나오는데 도무지 안장이 열리지 않는 모양이였다.

하도 안되니까 우리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서씨가 아무리 해도

되질않는 것이였다.

우리 모두 포기하고 즐여행~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생각해보니 그 오토바이 2개 있다고 했는데 그나마 우리가 뽑기를 잘했나보구려

 

마지막 랑고스타!! 

ㅠㅠ

오늘은 밥도 뭔가 색다른걸 하나 더 주심.

뭐라고 알려주긴했는데....ㅋㅋㅋㅋㅋ

지금보니까 팥으로 밥한것 같으네!?

꽝중씨가 사왔던 맥주까지 완벽한 식사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