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21.페루(Peru)

180308,09-페루15,16일차, 와라즈 탐방!

고구마리오 2021. 3. 1. 17:21

--------180308--------

역근처의 구조가 특이했던 숙소에서 앞으로 계속 머무를 숙소로 이동하기로 한다.

 

 

짜잔

 

 

으흠 스윗홈!!!

하지만 사실은...사진은 깨끗하고 그럴 듯 해 보이지마는 나는 썩 맘에 들지는 않았다. ㅋㅋㅋㅋ

그렇지만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곳이 였고 여기를 관리하는 사람한테 문의하면 각종 트래킹도 싸게 연결해 준다고 서씨가 강력추천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왔다.

여기 관리하는 사람은 여행객인데 자리 잡은 듯한 그런 사람이였는데 맨발의 자유영혼인이 였다.

자유영혼인과 인사 나누고 대충 시설 설명 듣고 트래킹을 알아보러 나섰다.

 

 

가는 길에 부페를 맞이한 손님들을 좀 구경했다. ㅋ

 

 

헤헤헤 귀여운 아이들, 우리를 보고 조금 놀랬다.

가는 길에 일단 점심 먹으러 근처 식당에 들렀다.

 

 

나는 또 평범하게 뽀요를 시키고 서씨는 결국 꾸이꾸이를 한번 먹어 본다면서 꾸이꾸이를 시키고 말았다.

로컬식당에서 나오는 리얼 꾸이꾸이였다.

먹잘 것도 없는 꾸이꾸이를 좀 뜯어 먹더니 적나라한 발 뼈를 보고는 차마 더는 먹지 못하는 서씨였다.

아니 그래도 애처로운 발은 좀 손질 해줄수 있자나...  

 

 

꾸이꾸이 점심 이후 갑분 저녁이다! 탄피자와 스파게티(평범해 보이지만 맛있었음 ㅋ)

그렇다! 처음에는 그 한국인들이 자주 간다는 어떤 숙소의(이름 잊어버림...ㅋ) 여행사를 찾아 갔는데 사람도 없고 

한참만에 나타난 직원은 성의없이 몇마디 설명해주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려서 그냥 다른 여행사를 찾아갔다.

뭐냐!?!? 그래서 다른 여행사 좀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느라 좀 지쳤다. 

트래킹은 다 비슷비슷한 구성이였는데 비수기라 사람 모으기가 힘든 모양이었다.

어쨋든 우리는 돌아다니다가 산타크루즈 먼저가고 체력이 남으면 비니쿤카를 가는 것으로 결정 했다.

결론적으로는 잘한 결정이었다. 산타크루즈 다녀와서 나는 고장나 버림....ㅋㅋㅋㅋㅋ

 

 

결국 아무것도 예약하지 못한 우리는 숙소에 돌아와서 자유영혼인에게도 산타크루즈 트래킹을 좀 문의를 해두었다.

자유영혼인의 제시한 예상금액은 훨씬 저렴했다.

그리고 3박4일의 트래킹을 위해 덜렁거리던 서씨의 신발 밑창을 붙였다. 조만간 새로 하나사야지 싶다.

 

----------180309---------

데사유노를 노래 부르던 서씨를 따라 근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숙소근처에 작은 시장이 있어서 아침식사도 싸게 팔았다.

 

 

아침에도 아주 푸짐하다.

 

 

숙소에는 샤워실이 두칸 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마침 간날 트래킹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이 있어서 붐벼서 아침일찍이나 저녁에 샤워를 했다.

건물 곳곳에 빨랫줄이 있는데 늘 꽉꽉 차 있었다. 우리도 없는 공간을 짜내 해뜨는 시간에 빨래를 했다. 

1층 마당에 빨래를 할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지만 늘 붐볐다.

밤에는 또 다른 자유영혼인들이 와서 저글링, 외발자전거 등등을 연습했다.????

우리 방은 2층이라 창문으로 구경했다. 트래킹다녀와서도 이 숙소에 있었는데 그 자유영혼인들은 우리보다 더 장기투숙 하는 듯 했다.

낮엔 안보이니까 저걸 어디서 하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도로에서 빨간신호 걸리면 사람들이 갑자기 도로 중간에 달려나와서 간단한 마술, 마임 등등을 보여주고 돈을 받던데 그런걸 하는 모양이다.

 

 

방에서 보이는 건너편 집의 개. 괜히 자주 불러봤다.

 

 

어디가나 비엔베니도스가 있었구나.....ㅋㅋㅋㅋㅋㅋ

빨래하고 1층에서 햇빛쬐고 있었더니 맨발의 자유영혼인이 트래킹 가능하다고 하여 그냥 우린 거기서 한다고 했다.

3박 4일에 식사, 동키, 등등 대충 설명받고 여행사 가서 확인하기로 했다.

 

 

여행사가서 포함내역등등을 듣고 계약하고 내일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쿠스코에서 적응기간으로 아주 널널한 일정으로 보냈기 때문에 와라즈는 이것 저것 더 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또 혹시라도 비니쿤카도 갈 수 있으니까 라고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ㅋㅋㅋㅋ

택두 없는 소리 ㅋㅋㅋㅋㅋㅋ

 

 

여행사에서 나오니 당구장이 있어서 들어갔다. 당구는 못치지만 당구장이 있어서 들어갔다.(?)

대부분 포켓볼을 쳤다. 잘됐다 싶었다. 

압도적인 나의 승리!!! 나는 페루랑 맞는 사람!!!

그런데 요금이 정말 저렴했다. 이건 뭐 하루종일 있어도 전혀 부담이 안될 정도 였다.

 

 

편안한 개. 몇가지 준비물을 사고 몇군데 고급지고 맛있어보이는 빵집을 들러 빵을사고(?) 짐싸러 일찍 들어왔다.

3박을 트래킹하는거라 얼마나 싸야하는지 감이 안왔다.

짐 최대한 조금만 가져오라구 하길래 동키힘들다고 우리 눈치주는거 아닌가 하면서 작은배낭에 꾹꾹 놀러서 담았다.

침낭, 보온용 내복, 수건, 물티슈, 비옷 등등 챙겨넣었더니 제법 무거워서 우리가 메고 다녀야 하나...!? 싶었는데

막상 만나서 짐 쌀때 보니다른 사람들은 오만가지 무거운 짐을 다 동키한테 맡기더라고(?)

내일 6시에 숙소앞에서 접선하기로 하였다.

자 그게 뭔지 모르지만 이름은 멋진 산타크루즈 트래킹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