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8-에스토니아1일차, 럭스버스,숙소, 혜자마트 SELVER
탈린으로 가는 버스안이다.
배고파서 삶아온 계란을 까먹는데 꿀맛이다.
감동란 비쥬얼
잠에 들락말락하는데 출입국심사를 해야했다.
버스로 국경넘는 것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로 심사를 다받고
나름 면세점도있어서 술과 꿀땅콩도 샀다.
이것 또한 기차로 이동과는 다른 경험이였다.
이동시간은 얼마 되지않지만 심사시간이 포함되어 여정이 길었다.
이제부터는 그 유명하다는 쉥겐국가가 되시겠다.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이런저런것들이 끝나고 나는 헤어나오지 못하는 잠에 빠진다.
어제 너무 급박해서 탈린에 도착해서 버스사진을 찍어보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인근국가로 가는 여러가지 다양한 버스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중에 럭스버스를 이용했다.
잠만잘거고 나는 버스에서 무언가를 쳐다보면 멀미를 하는터라 그냥 싼걸로 예매했다.
와이파이랑 영화등 각종 컨텐츠를 이용할 수있는 버스도 있다.
숙소 체크인이 2시라 공항에서 시간좀 축내고 가기로 했다.
밖이 좀 쌀쌀했다.
1차로 내가 먼저 자고 2차로 고구마가 잔다.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이따금씩 깨우므로 마지노선까지 눈치보다가 이동하기로 한다.
깨알같이 장미도 챙겨왔다.
탈린 버스 터미널
숙소가는길에 마트가 있다길래
점심도 해결할겸 들어갔다.
배낭도 인포메이션에 부탁해서 맡기고 훌훌 털고 들어갔는데!
아시아식재료 코너가있네~ 이히히히
혹시...?
역시나 있었다!!!
아무리 배낭을 다 뒤져봐도 볶음고추장이 없길래
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웠는데 몇가지 짐을 한국에 놓고 온거 같았다. ^-^
그래도 그렇게 무겁다니...짐싸는건 아직도 멍충이로구나!
한식이 간절한 건 아니였는데 만들수있는 음식은 한식뿐이니 좀있다 사기로한다!
마트의 전경
너무 아름답다! 응?
치즈들
귀여운 오이
러시아와서 오이를 재발견하게 되었는데(?)
왠지 그이후로 오이를 종종사서 반찬으로 같이 먹게되었다. ㅋㅋㅋㅋ
연어!! 연어!!!
내 다크서클을 해결해줄 연어!!
그렇게 혜자마트구경을 마치고 대충 점심을 떼우고 운명의 마늘바게트를 사서
숙소로 왔다.
탈린은 올드타운덕에 관광객이 의외로 많았는데
이를 수용하는 숙소가 많지 않은 듯하고 마트나 생활물가에 비해 비쌌다.
그래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보기로했다.
처음 이용하는 에어비앤비숙소였는데
대만족!
그동안의 열악한 숙소들을 겪어서 그런가 여기는 아주 천국이렷다!
주인장 라스모스는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다시 학교로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시험보러 간다했다.
어휴 시험이라니 ^-^ 싫다.
있을 거 다있음.
숙소를 대충 둘러보고 짐을 풀고 좀 쉰다음
주변을 둘러보러 갔다.
밤에 이동하여 새벽에 도착한 날은 무언갈 하기에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다.
에헤헤 배낭을 풀어놓으니 그냥 지나가는 비행기도 참 아름답다.
주변을 돌다가 마트입성!
여기는 셀프로 무게 측정해서 가격표 붙이면 된다.
상품에 번호가 매겨져있어서 참 쉬움.
재밌음(?)
채소도 과일도 내맘대로 사고싶은만큼만 골라서 살 수 있다.
심지어 포도도 한두알씩 맘에드는것만 떼서 담아가는 할매도 보았는데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도 없었음!(?)
탈린의물가는 정말 혜자다!
한바구니 사도 얼마 나오지도 않는다.
26유로 정도.
그의 요리실력이 점점 늘고있다.
나의 턱살도 같이 늘어가고 있다.
모처럼만에 제대로 된 저녁이라며 차려먹었다.
에헤헤헤
이때부터인가..비밀의 숲을 보기 시작한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