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09-에스토니아2일차,탈린,올드타운
제대로 된 숙소에 머무니 병에 걸렸다.
뭐라도 그럴싸하게 해서 먹는 병(?)
ㅋㅋㅋㅋㅋㅋㅋ
서약의 장미꽃도 근근히 살아있다.
어제먹은 모히토
에스토니아에는 사이다 종류가 많고 술이 정말싸다!
아주 나라자체가 혜자다!(?)
이날은 비가와서 슬금슬금 동네산책을 하기로 했다.
다정해보여 참 보기 좋았다.
쇼핑센터가 즐비한 중심가의 마트탐방
마트는 SELVER 다!
옆에 우체국에서 기념품 뱃지를 획득함.
고구마는 에스토니아 국기색깔이 자기스타일이라며 애착을 보였다.(?)
향수 자판기인듯!?
걷다보니 올드타운이다.
올생각은 없었는데 탈린은 작아서 걸어서 다 다닐수가 있다고 하더니
금새 와버렸다.
왼편에서는 꽃을 파는데 주말에만 장사를 하는 모양이다.
반대편
기념품가게에 들렀는데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사고싶었다.
여기서 사서 한국으로 한번 짐을 보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되었다.
국기색깔의 양초들
성벽.
성벽위에 주욱 따라걷는 길이있는데 3유로 정도 했다.
계속 길따라 걸어가는데 사람이 없어서 사진을 신나게 찍었는데
그냥 골목끝이였다. ㅋㅋㅋ
옆골목에 있던 정체모를 오래된 건물
올드타운이라더니 정말로 대부분이 올드했다.(?)
오래된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니
저말을 구글로 쳐보면 오래된 도미니카공화국 수도원 claustrum 이라고 했다.
정말 그랬다.
할매 두분이서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듯했는데
뭔가 음침해서 사진만 얼렁찍고 내려왔다.
나와서 비둘기들이 날라가서 보다가
벽에 문발견?!?! 그위에도!?!
결혼식인듯 보였다.
신나보였다.
지나가다 인도카레음식점에 달린 갈고리. 무섭
정말 오래된 것 같은 건물.
힘들게 울타리 사이로 손뻗어서 찍고선 좀 더 가니까 개방된 입구가 있었다. ^-^
동네 전체가 너무 분위기가 있다보니까 김작가 모드로 발동.
비루한 카메라지만 최선을 다해 찍어본다.
장소 물색중
그쳤던 비가 다시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나타난 벙커!
뚱뚱한 마가렛성탑.
다시 작가의 작품혼을 불태우려는데 배우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쿨하게 사진촬영을 거부하고 가는 배우.
여기가 무슨 곤충과 뭐 어쩌구 저쩌구한 마가렛성탑 앞의 건물인데
관람시간이 다되었다고 해서 나가려는데
10분정도 뷰티풀하우스를 둘러보라며 할매가 허락해주셔서
올라가보았다.
예상대로 아이들의 공간이 맞았다. 그런데 집자체는 말그대로 뷰티풀했다.
월요일날 다시오기로 했지만 월요일에 방문하지 않음(?)
ㅋㅋㅋㅋㅋ
세자매호텔문인지 그 옆 건물 문인지
멋있어서 찍음.
몇세기가 지났건만 정말 중세의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교회
서점.
이 책방앞에는 이건물과 에스토니아의 작가들의 활동에 대해서도 간략히 설명이 써져있다.
우리나라에서 문학활동 억압받을때와 같은 그런내용들이 써져있었던거 같다.
잘기억이...안남...
중심지로 와서 교회.
탈린은 그냥 동네 산책하듯 구글도 안보고 다녀서 이름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 포스팅하면서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와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많았다.
이런게 유럽이지!!(?)
올드타운의 중심지에서 작품활동 하려는데
배우가 격렬하게 반항을 한다.
반항 후 쓸쓸하게 돌아가는 배우.
배우의 반항 덕에(?) 작품활동으로 부터 자유로워졌다.
신나서 나풀나풀
어째 이날 쿵짝쿵짝 하는 것이 수상하다 했더니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10 km 경기인데 다음날 일요일이 하이라이트인가보다.
24분정도 되었기에 사람들 들어올려면 멀었냐고 물어보니
10 km 참가경험이 있는 고구마는 한참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그냥 안보기로 했다.
그래서 옆에서 협찬사 음료의 무료시음회에서 나눠준 비타민음료를 벌컥벌컥 마시고있는데
왠 남자가 미칠듯한 스피드로 뛰어오고 있었다(?)
일등이였다(?)
29분이였다(?)
아프리카쪽 사람이였다(!)
역시!
너무 놀라서 멍하니 바라보다 앞으로 걸어보니 순위권 선수들이 결승점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지금 들어와도 30분대 초반이다...?
놀랍다.
그런데 횡단보도 반대편을 보고 더 놀랬다.
응? 트랜스포머...?
경찰차!!!???
경찰이 타있어서 몰래찍음...(?)
역시! 쫄보
마라톤이야기로 엄청 신나하며 걷다보니 국립오페라극장
공연볼게 있나하고 들어왔더니 이날 공연하는게 하나 있었다.
와 우리도 공연이나 한편 볼까 하고 들어왔는데...
다들 격식을 갖춰서 하나둘씩 온다....
올땐 편하게 오더라도 와서 옷을 갈아입으신다....
나에겐..츄리닝뿐...드레스코드가 없다..
왜이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다시 옷타령이 시작되면서 우울해졌다.
그렇다.
공연보기를 포기한다.
ㅠㅠ
한껏 풀이죽은 나를 고구마가 어르고 달래려
오페라극장앞에 높은의자에 앉혀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저의자를 못올라서 낑낑대는데 고구마가 들어서 올려주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었다.
^-^
아랫공기도 맑다는 것을 너희들은 모를거야...
마트에 들렀다.
술이나 사야지(?)
숙소에 오니 어제 그 꽥꽥이가 또 있었다.
아침엔 없더니 오후에 어디선가 오는 모양인데 오리발같이 생겨서 꽥꽥이라고 했는데
고구마가 같이놀자고 괴롭혀서 그런지 그이후에 안보였다.(?)
저녁은 중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