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5-크로아티아2일차,자그레브에서 스플리트로 이동!
아침에 일어나 전날 밤 논란의 원인이였던 마트에 왔다.
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대화로 평화로운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마트는 아름다웠다.
아침겸 버스에서 먹을 것들을 간단히 사고, 자그레브가 물가가 싸다고 하길래
몇가지 필요한 것 몇가지를 샀는데
이 동네 오니까 마트물가는 여기가 더 저렴한거 같았다.
거리에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다 쫌..귀엽게 앉아있다고나 할까...
근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이 동네는 정말 고양이 천국이다.
배낭도 제법 가벼워지고, 나도 살이 찌고 체력이 좋아져서(?)
이제는 배낭매고 한시간정도도 걸을 수 있다.
흔한 크로아티아의 풍경이구나!!!
어제 내린 버스터미널에서 또 플릭스 버스를 이용해서 스플리트로 간다.
이번에는 무려 7시간 정도가 걸린다.
중간중간 거점 지역에 들러서 내려주고 쉬었다가 최종목적지 스플리트까지 가는 경로다.
점점 스플리트로 가까워 지니까 더욱더 들떴다.
숙소는 스플리트에서 다시 로컬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나와야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그땐 우리는 오래간만에 정말 신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에 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게소에 왔으니 아이스크림하나 먹어주자며
특이점이 온 아이스크림을 그가 하나 골랐는데
블루뭐시깽이 이름이였는데 츄잉껌 앤드 바닐라 맛 이랬던가...
ㅋㅋㅋㅋ아무튼 안에 츄잉껌같은게 있긴있다. ㅋㅋㅋ
날씨 너무 좋다.
이 날은 앞자리를 실패해서 중간쯤 앉았다.
아이스크림을 다먹구선 버스앞에서 오도방정을 떨고있는데
그런 우리가 신기했는지 지나가는 사람마다 웃어주며 인사해줬다.(?)
아주 운전기사님이 젤로 재밌어 했음.(?)
계속 가다보니 돌산이 나왔다.
대부분 이런 산인 거 같았다.
이 돌산 나오기 전에는 눈 덮인 산도 있었다.
자다르 가기전에 소도시
뭔가 특이한 풍경이였다.
드디어 스플리트에 도착!!
도착해서 로컬버스정류장까지 20분 걸어가느라 그냥 걷다가
어깨는 무겁지만 이건 좀 찍어야 될 것 같아서 한번 찍음.
17쿠나 버스티켓을 2장 사고,로컬버스 37번을 타고,
30분 정도 달려서,
또 10분정도를 걸어서 숙소 앞에 도착!
저집 2층이 앞으로 한달동안 살 곳 이다.
숙소앞에는 바로 바닷가다.
도착해서 주인장 만나기 전까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계속 찍고
부둥켜 안았다가, 발을 동동 굴렀다가 신남을 만끽하고 있는데 그녀가 나타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 설명을 듣고 마트에 가려고 나오니까 또 이런 풍경이다.
세상에!!
말도 안된다.
말도 안되는 경치를 뒤로하고 간단히 장을 봐왔다.
다음날 더 큰 마트에 갈거라 간단하게!?
이미 그리고 우리에겐 프라하 한인 마트를 털어온 식량이 있었다.
죽어도 한식을 먹어야 한다 이런건 아닌데
한달 동안 있어야 하는데 매일 사먹을 수도 없고 양식은 둘이 할 줄 아는게 스파게티랑 고기굽는 것 밖에 없으니
그나마 뭐라도 할 수 있는 재료들이 필요했다.
오뚜기카레 1 kg (50인분) 이 참 든든해보이네!!! ㅋㅋㅋㅋㅋ
집은 원룸으로 아주 단촐하다.
나는 라면 기다리는 중!
라면과 돈까스!
헝가리부터 크로아티아까지 정말 짜다!
너무짜!!
그렇다면 맥주를 마셔야지!!!!????????
맥주 마시다 신나서 나와봤더니
달빛에 바다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세상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