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20-아이슬란드2일차, 동행과의 조우, 싱벨리르 국립공원, 게이시르
오늘도 크로아이티아에 대단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점심쯤 되니 비까지 오고 셀프감금 중
아이슬란드를 시작해봄!
9/20
렌트카 사무실에서 렌트카 수령!
유랑에서 구한 동행이 아침 10시 도착이라 우리도 일찍 일어나 서둘러서 공항으로 갔다.
동행과 만나서 간단히 인사하고 렌트카 사무실로 고고씽!!
다들 아이슬란드 여행에 들떠 있어서 어색함마져 날려버린 듯!
알고봤더니...구조대(동행님의 닉네임정도...?)님도 대자연을 사랑하는 남자였다...불길....
차는 가이드 투 아이슬란드를 통하여 렌트하였고
아이스아이슬란드 렌트카라는 회사였나!?
면책금 0원인 풀커버보험이 가능한 곳이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된다.
아무래도 3명과 배낭사이즈를 고려하여 조금 큰차량으로 렌트했는데
예약한 차를 준비해 두었고 무엇보다도 차가 정말 맘에듬!
갑자기 혼다에 급호감이 생김(?)
대자연을 사랑하는 두남자는 텐트치고 정리하고 여행루트랑 계획짜고 두루두루 바쁠 것 같아
운전은 내가 하기로 했다!!!!!!
아이슬란드에서 운전을 해보니까....
더욱더 안전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거 같다. ^-^
아주 후덜덜한 경험을 하게 되나니....
공항근처에 이케아에 들러 구조대 우비와 핫도그 재료를 잔뜩사고
시내에 있는 레이카비크 캠핑장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마지막날 자야하기에 대충 살펴보고 여행루트도 변경을 하게 된다.
원래 루트는 일반적인 남쪽부터 도는 링로드투어 후 마지막에 골든서클을 돌 예정이였으나
다음날 배낭찾으러 공항으로 다시 가야 했고
(일정이 좀 꼬여서 구조대한테 좀 미안했는데 구조대는 괜찮다며 다 이해해줬다.)
우리가 갔던 그 시기에는 그냥 계속 비가 왔었는데 그나마 삼일정도가 북쪽날씨가 좋아보여서
골든서클-공항-북쪽으로 가는 링로드 일주로 변경하였다.
여행 일정은 정말 고맙게도 구조대가 다 짜와서
우리는 구조대 말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됐었다.
캠핑장 정보랑 관광지역 설명까지 가이드와 같이 다니는 기분이였다.
게다가 구조대는 수고스럽게 우리가 부탁한 쓰리심 유심을 배달해줬는데....
우리 건 잘 안터지고 구조대가 공항에서 산 현지유심이 좀 더 잘터져서
구조대 덕분에 편하게 여행했다.
밑에는 본격적인 아이슬란드 풍경사진
<싱벨리르 국립공원>
처음에는 인포메이션 센터앞으로 갔으나 주요 관광지는 P3로 가서 구경하라고 해서 그리로 이동!
Oxararfoss
<게이시르>
게이시르 입구.
간헐천에서 흘러나오는 물인데 뜨뜻해서 손을 녹이고(?)
여기서부터도 유황냄새가 난다.
결국 다 젖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벌써 어둑어둑 해지고 비가 쏟아질 것 같아서 굴포스는 내일 가기로 하고
게이시르 캠핑장에서 자기로 한다.
우와!! 미쳤다!! 미쳤네!! 미친대자연!!! 등등
이런말들이 쉴새없이 터져나오던 하루였다.
말도 안되는 이 경치가 익숙해져 무뎌지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