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World around)/11.크로아티아(Croatia)

171113,14-크로아티아21,22일차, 번데기된날, 카슈텔라의중심

고구마리오 2017. 11. 30. 07:00

11/13


아침부터 비가 시원하게 온다.

신기하게 갈매기가 집결해서 저기서만 맴돌았다.


그는 번데기가 되었다.


그 사이 과카몰리도 만들고, 파스타도 만들고


해가짐(?)

해가 정말 너무너무 빨리 짐.

비가 하루종일 와서 집에서 블로그포스팅하고 그냥 놀았다.


난데없는 고기.


집에만 있었더니 배도 그다지 안고파서 간단히 먹고 하루가 끝~



11/14


아침에 슈퍼 갔다오는 길에 고양이들이 집결.


고먐미 마미가 있었다!

첨에는 고먐미 마미가 빈손으로 와서 고먐미 살펴볼때 몰래 잡아가는지 알고

멀리서 계속 지켜봤는데

아픈고먐미 체크해서 병원을 데려간다고 했다.


슈퍼갔다가 외출하기로 했는데 그 사이

비가 쏟아진다.

그래도 가본다!!!

지난번 트로기르 가면서 본 상점가가 조금 몰려 있던 그 곳!


어휴 여기 또하나의 갈매기 집결지!


이 날도 처음가본 길로 요리조리 가보는데

이 동네는 참 골목골목 다닐 때 기분이 좋다.


가든에 있는 인공정원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분 정도 걸었더니 몇가지 상점이 나오고 부렉을 팔길래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크로아티아에서 자주 먹는 빵이라는 것 같았는데


단돈 7쿠나!

부렉이 뭔가하고 봤더니 밀가루에 치즈가 들어있었다.

밀가루에는 버터가 거의 안들어가는 것 같았다.

맛있었음!


갑자기 왠 성인가!!!

여기가 바로 카슈텔라의 성!

크기는 작아도 카슈텔라의 중심이라고 써있었다.

우린 변방에 살고 있었군!!!


안은 이러한데 구경은 안했음.

나중에 또 한번 지나가다가 봤는데 저 문이 열리면 바로 바다다.


성 밖에서 보면 이렇게 건물에 바닷물이 출렁출렁 댄다.

좁은 골목길을 발견!!

그럼 통과해야하는게 인지상정!!


자신있다며 어깨펴고 걸어나오는데 ㅋㅋㅋㅋ

벽에 뭔가 철푸덕 대면서 ㅋㅋㅋㅋㅋ

오는 것 같은 건 내 느낌 뿐인건가!?


아직 목적지까지 좀 더 남았는데

비가 조금 더 세차게 와서 다음에 다시오고 돌아가기로 했다.


나보고 언제 여기 왔었느냐며!!

어쩐지 크로아티아를 가자고 하더라!!

하며 나를 추궁하는데....

한번 와본 척 했다(?)


저 나무를 이렇게 둘이 껴안아도 손이 잡히질 않는다.


아침부터 저녁에 집근처에서 피자를 사먹자고 했었는데

그냥 온김에 여기서 피자를 사서 가기로 했다.

오 싸고 맛좋고 푸짐한 피자!!!


피자를 사수해야한다.

품안에 숨기고!!


달린다!!!!

30분내로 도착해야돼(?)

하지만 여긴 이미 30분이 넘어버린 곳이라고!!!!

근데 비가 더 왔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혈기가 왕성해진 우리는 감자샐러드까지 쉐끼쉐끼 만들며

하루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