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침밥을 먹지 못했다.
흐규흐규...
왠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것이 장염인거 같다.
셀프로 진단내리고 24시간을 굶기로 했다.
ㅠㅠ
말은안통해도 우리 장비사장님은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셨다.
나의 저녁과 아침식사 모두를 취소했다.
ㅠㅠ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그래도 해변에 물놀이를 하러 나간다!!!
으힝 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힐링힐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끼들이라 겁이 많아서 옆에 잘오진 않아도
또 멀리 도망가지도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휴 저 배 진짜 한번 쓰다듬고 싶다.
결국 3마리에게 취침시간이 찾아왔다.
어제 집근처 해변가 말고 좀 큰 해변가로 가보기로 했다.
뭔가 세계테마기행에서 자주볼 법한 경치
하지만 난 배가 고프다.
아직 아침 한끼 안먹었을 뿐이지만.....(?)
그래도 위아래로 쏟아내고 뭔가 가벼워진 기분이다.
이햐 해변에 도착!
물놀이한다고 고프로를 챙겨와서 고프로에 영상이 많은데....
반짝반짝빛나는 게 참 이뻤다.
이쪽은 뭔가 관광지 같았는데 칵테일도 팔고 뭐 그러는 상점들도 있고 그랬다.
서핑보드같은 것도 있고 뭔가 이쪽이 더 활성화 된 듯 했다.
나는 조금 놀다가 누워서 쉬고
그는...신명나게 놀았다.
서씨는 혼자 밥먹는게 미안하다며 리어커에서 산 파인애플을
저렇게나 이쁘게 깍아줬다.
정말 맛있었는데!! 와 이건 너무 맛있다!!!!
하고 신명나게 먹고 토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씨는 밥이 정말 맛있었다며 야무지게 먹었다고 했다.
방에 누워있는데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ㅠㅠ
나는 배가 계속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오후 내내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
새벽에 잠시 눈을 떠서 보니 서씨혼자 아바나클럽을
조용히 홀짝홀짝마시고 있었다.
이게 꿈인가 진짜인가 하면서 다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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