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무슨 거창한 동기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여행이였다. 혼자 가려 했던 것이 비범한 놀래미를 만나고 함께 가게 된 것일 뿐. 애시당초 뭔가를 자랑하거나 떠벌리는 성격이 아닌지라 블로그 같은 것도 했을지 모르겠다. 놀래미의 추천으로 오게 된 아이슬란드. 이 곳에 오는 비용자체가 입장료같은 이 섬은 와서 돌아다니면 다닐수록 남는장사인 것 같다. 그 첫 방문에 무엇이 더 낫고 낮은지 몰랐던지라 평범하게 링로드 일주를 결심했고 놀래미가 구해 온 동행과 렌트카 캠핑 여행을 했다. 그 첫 번째 목적지가 바로 이 굴포스다. 아이슬랜드어로 포스는 폭포를 말한다고 하는데 이 곳은 스타워즈 말마따나 포스가 넘치는 곳이였다. 그 중에서도 난 첫 번째로 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굴포스를 특히 인상깊게 기억한다. 이 광경이..
오늘은 바르샤바의 마지막 밤, 앞으로의 일정을 두고 여러가지 고민을 한 결과 아프리카를 포기하고 이쪽 근방(?) 어디서 한달정도 살아보기로 한다.그러고 나서 생각한게 핀란드에서 캠핑했던 기억이 참 좋았다고 이야기했던 아침이였다.----------------------------------------------------------- 이제부터는 핀란드 캠핑이야기 아침이 밝았다.히트텍에 있는 옷이란 옷은 다 껴입고서 나도 무사히 살아 있었다.캠핑장비라고는 텐트,침낭,에어매트(ㅋㅋㅋㅋ추워서 바닥용으로 용도변경) 가 전부인데바닥의 한기...너란녀석...오늘은 꼭 박스를 줏어야 한다. 살기위해서!!그리고 드디어 텐트를 쳐봐서 어찌나 속이 시원했는지 모른다.하지만...아이슬란드까지 가져가야한다... 아침부터 라면을..
지금은 폴란드 바르샤바.아직까지는 놀랄만큼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 핀란드시작! 아침을 단단히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Europcar 에서 렌트를 했고, 헬싱키 시티오피스에서 했더니 키주면서 쿨하게 주차장에서 타고가라고 했다.반납도 시티오피스로 했으나 공항으로 변경해도 무료라고 해서 여행 중에 공항으로 변경했다.마지막 캠핑지가 공항과 가까웠기 때문에!!!!Europcar 에서는 300 EURO 디파짓이 있다. 나중에 차에 별문제 없으면 돌려주는데 우리는 별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풀커버보험비용만 청구되었다.차를 받아서 몇가지 필요한 물품도 샀다.100 % 자일리톨 껌과 감자의 나라에서 나온 감자칩!!감자요..
12월의 오키나와이지만 산속은 좀 쌀쌀했다. 마치 머리를 감지 않은 것을 무마시키려는 듯 머리를 마는 고구마.하지만 이내 부질없음을 깨닫고 샤방샤방하게 샤워.오늘 아침으로 먹기위해 사 놓은 유에프오 빵! 놀래미 뒤통수만한 크기! 압도적 기대! 제가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무슨 맛이 이렇게 무미건조하지 역시 난 쌀밥을 먹어야할듯. 빵순이 놀래미조차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도대체 영문을 알 수 없는 외계 빵을 한 입 뺏어먹고선 다시는 눈길을 주지 않았다. 우리 오늘도 여기서 잘 잤어요! 이제 정리하고 떠납니다!주변을 둘러 보면 이렇게 캠핑장 스러운 정경오늘도 돌아댕기기 좋은 구름 적은 하늘이로구나.캠핑장에서 관리사무소로 가는 길에 발견한 태생적 백패커. 이토 준지의 소용돌이가 떠..
간밤에 맥주한잔 가볍게 하고 푹~자고 일어난 놀래미와 고구마. 샤워장이 있다는 체육관으로 샤워를 하러 길을 나서게 되는데... 어찌나 넓은지 이 곳은 길게 있을 곳이 못 된다고 보여진다. 뭐 알고는 있었지만 2700엔이나 주고도 샤워를 유료로 해야하다니!! 이럴거면 숙소에 묵었지!! 그래도 씻고나니 상쾌해져 스트레칭하며 맘다스리기하는 고구마. 드디어 렌트카 샷이 나왔다! 하얗고 저렴한 우리의 비츠! 와 2인용 힐맨텐트! 자 이제 다음 캠핑지인 伊計島(이케이 섬) 으로 출발! 한동안 가던 도중 배가 고파진 우리의 핵심목표는 밥집을 찾아내는 거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치만 주위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해안도로 뿐이었다. 그러다가 으읭? 이건머지? 형이 왜 거기서 나와?? 하는 느낌적으로 식당을 가리..
드디어! 오키오키오키나와에 도착했다! ハイサイ!(하이사이:오키나와 인삿말) 놀래미를 만나기 전부터 캠핑을 즐겨했던 나는 그녀를 꼬시면서 캠핑의 즐거움을 설파해 왔다. 다행히도 놀래미도 의외의 야생성(?) 이 있는 사람으로 판명이 되어 종종 둘이서 캠핑을 다니며 캠핑에 적응을 해 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도 캠핑과 숙소를 병행하는 렌트카 오토캠퍼가 이번 여행의 컨셉이 되었다. 놀래미양 짐은 내가 지고 다닐께 지금만치로 따라만 와 주어~ 나하공항에서는 렌트카 회사로 태워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참 쉽져? 어느새 빌린 렌트카로 달리고 있다. 렌트카 사진을 왜 안찍었나 생각해보니 이 날 묵을 캠핑장 예약도 안하고 관리사무소가 모두 문을 닫을 위험이 있는 상태라 어서빨리 오키나와에서 두 몸땡이 뉘..
걸뱅이 6일차!슬슬 텐트생활이 힘들어 지고 있다.밖에서 자는 것도 자는거지만 차에 널부러진 짐들때문에 내 마음도 정리가 안되는 것같다.덥기도 덥지만 짐꺼내기가 싫어서 손에 집히는거 아무거나 입고 다니는데츄리닝 바지는 무식하게 왜이렇게 많이 싸가지고 왔는지....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쇼핑을 하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낚시할때 필요한 것들이랑 여행에 필요한 것들 등등 해서 샀다. 그중에 대만족한 우비!!! 역시 초등템은 내가 잘어울린다. ㅋㅋㅋㅋ 유니클로에서 패션쇼 중. 저중에서 자켓은 샀다. 뭐 얼마 안산거 같은데 잔뜩이다. 다이소를 들렀더니 그만 허허허허허 쇼핑몰에서 밥먹고 종이접기하라고 색종이가 놓여있길래고래등에 무임승차 라는 주제로 만들어 보았다. 오후 일정은 다이소에서 ..
3일차 아침이 밝았다!계획도 없었던 여행이였고 살기위해서 현민의 숲 캠핑장을 떠난다!어차피 북쪽으로 여행할꺼라 숙소의 이동도 필요했다. 멋지구리하게 한번 찍어줘본다.이틀동안....즐거웠어....너로인해 캠핑의 극함을 체험했던 소중한 경험을 가졌어. 오늘은 물놀이를 할거라 물놀이복장으로 길을 나섰음.난데없는 시골마을에 물놀이 복장으로맥모닝을 한번 먹어보았음.인터넷도 필요했고, 충전도 해야했는데 맥도날드만큼 최고의 공간이없다. 오늘의 첫 시작은 추라우미 수족관의 오키짱쑈! 돌고래쇼인것이다!지난번 여행에서는 추라우미수족관 관람시간이 촉박하여 안에 수족관만 둘러보고 왔는데우연히 물놀이 장소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심지어 무료!오키짱쑈 공연장은 수족관 왼편 야외에 위치하고있다. 그리고 가는 중 이날도 역시 날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