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방(His room)

고구마의방(His room)/독서 아웃풋

2022년/1월/3주차 <폴리매스>

폴리매스 Polymath : 박식가.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사람. 서로 연관이 없어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 한줄평 : 폴리매스라는 개념에 대한 제시&근거를 들며 전문화 숭배를 비판하는 개론서. +: 우리 사회는 은연중에 전문화를 숭배하는 사상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호기심을 가져도 된다. - :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출중한 인물들이고 평범한 우리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시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정약용처럼 도저히 한사람의 업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패턴을 분석해보면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분야에서 상위 10%이상의 업적을 각각 달성한 것이다. 이를통해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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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월/2주차 <일취월장>

읽기 전 인식 : 완벽한 공부법과 세트로 읽게되는 유명한 자기계발서 읽고 난 인식 : 한줄평 두줄평 에 대한 생각 1. 호모 아카데미쿠스 : 인간은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위해 끝없이 공부하는 존재이다. 학생일 때는 입시를 직장인일 때는 성과를 위해 분투한다. 학생일 땐 시간이 많은 대신 경제력이 부족하고 직장인일 때는 그 정반대다. 공부란 가장 근본이 되는 3요소가 있다. 꾸준함. 반성. 환경. 학생일 땐 학교가 총체적으로 이 3요소를 관리해준다. 그렇다면 직장인일때는? 그런거 없다. 각자도생. 스스로, 알아서, 잘, 부족함없이 해야한다. 어떻게든 의욕을 만들어 꾸준함과 반성을 했다면 남은 건 비용을 지불해서 공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자원이란 그 가치보다 높은 가치를 위해서라면 써야하는게 마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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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월/1주차 <완벽한 공부법>

"논문쓰고 앉아있네" 라는 말을 할 때엔 보통 쓸데없이 어려운 말로 상대를 누르려는 상황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논문이란 어떠한 객관적인 결과를 논리적으로 풀어쓴 말이기에 그 논문이 무결하다는 가정하에 이런 결과들을 어떤 관점을 기준으로 재정렬하여 새로운 결과를 도출한다면 그 각각의 논문은 그 결과로서의 가치 이외에 레퍼런스로서의 가치가 생긴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창의성이고 창조된 가치라는 생각이 든다. 이 이란 책은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논문의 결과를 통해 효율적인 공부 방법론을 제시하고 두 작가의 경험을 담아낸 주장 - 근거 - 사례 - 강조의 구조로 짜여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지금의 나에게도 하고 있는 공부가 있는데 바로바로 성과가 나질 않아 슬럼프에 빠져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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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과 비자발, 질문을 받는 것과 내켜서 말하는 것

현재 업무상 질문을 받을 때가 많다. 그들은 그들이 알고 싶은 것을 나에게 갈구하는데 난 그 답을 줄 수 있을 때와 줄 수 없을 때가 있다. 이것은 명확한 진실이다.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말하고자 할 때는 어떻게 무엇을 왜 말해야 하는지 골라 스스로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한 뒤에 말해야 한다. 이것은 불명확한 마음이다. 왜 질문을 받을 때는 술술 나오면서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그때마다 다르고 또 한참을 생각해도 나오지 않는 때가 있는걸까. 그리고 하고 싶은 놀이를 할 때와 의욕 안나는 회사 일을 할 때는 시간의 속도가 다르게 흐르는 걸까. 두 생각의 해법은 주변 환경이 내 안에 물처럼 흐르는 생각을 고이게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귀결된다고 생각한다. 질문을 받을 때는 이 질문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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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곳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군시절 난 잠을 꽤나 깊게 자는 편이었다. 이등병 신분에 병장 옆에서 자다가 그의 다리에 나의 다리를 살포시 걸치고 잔 일을 시작으로 그는 전역할 때까지 날 고깝게 봤다. 어떤 사람은 이유없이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가 그렇게 날 싫어했던 건 이유라도 있어 지금 보면 이해는 간다. 어딘가서 잘 살고 있겠지 김O현씨. 그래서 그런지 잠을 방해받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말년 가까이 되서는 코고는 후임 배를 쿡쿡 찌르고 안찌른 척 하곤 했다. 지금은 꾸꾸가 가끔 잘시간인데도 투정을 부리면 나도 모르게 욱하는 성질이 나온다. 생각한만큼 잠을 자야한다는 집착이 있는 것 같다. 1년간 여행하던 중에는 수시로 잠 잘곳을 알아보고 바꿔가면서도 잘 못잔날이 별로 없었다. 얼마만큼의 숙박비만 지불하면 나와 놀래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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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 수록 보이는 언어의 완전 무작위성

가만히 앉아서 있을 때나 샤워할 때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다. 마치 헬륨 풍선처럼 잡아 두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는 그런 아무 이유 없는 생각들. 오늘은 비슷한 발음을 가진 두 언어가 어떻게 비슷하고 또 다른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난 4년간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약 4개월 여행했다. 두 언어는 의외로 유사성이 많다. 일단 발음이 된소리를 즐겨 사용한다. 또 두 언어 모두 한국사람이 봤을 때 발음이 쉬운 편이다. 역시 킹갓한글. 그리고 영어 화자들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언어 1,2위가 일본어와 스페인어이다. 일본어는 초당 7.84음절, 스페인어는 초당 7.82음절이라고 한다. 고립된 언어라고 하는 일본어와 지구 반대편으로부터 기원한 스페인어가 왜 이렇게 비슷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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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얼마나 열심히 사셨습니까?

요즘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유튜브 메인화면을 훑고 있을 때였다. 유튜브 기능 중에는 투표가 가능한 게시글을 쓸 수 있는데 질문이 이런 느낌이었다. "지난 일주일, 나는 OO%만큼 열심히 살았다" 10%부터 90% 까지 대충 4가지로 나눠놨는데 여기에 투표를 하면 다른 사람이 투표한 비율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번 주도 10%에 투표를 했는데, 역시나 투표한 사람들 중 약 6~70%는 10%라고 생각하나보다. 몹쓸 안도감이 들면서도 왜 매번 똑같을까 자문한다. 요즘 코시국으로 코인과 주식, 제태크 등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과중되어 있는데 나또한 그런 사람들 중 하나다. 다만 크게 벌지 못하더라도 어떤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지만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현생을 사는 것과 큰 성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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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는 여행과 코로나19

회사 로비에는 매일 위와 같은 코로나19 예방 행동 지침에 대한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이 나와 있다. 언뜻 봐도 십계명 중 1~9번은 맞는 말이고 이해할 수 있는 말이지만 10번은 십계명으로 채우기 위해 급조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질병관리청이 되기 전인 질병관리본부의 모 공무원 분이 실무를 처리한 것이리라 생각되는데 난 이 10번, "필요하지 않는 여행 자제하기"라는 짧은 문장에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는 내가 보기에는 공무원에대한 인상은 이렇다. 안정을 추구하고 원칙주의자이며 특정 분야에만 전문화되어 타분야에 대한 배타적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따라서,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여행과는 어찌보면 상반된 성격의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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