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day life)
스파이더맨 홈커밍 조조로 감상한 날 (노스포)
다음달 세계여행 출발을 앞둔 우리 부부는 백수의 권리이자 의무인 조조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놀래미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히어로 영화이지만 고구마는 뜻대로 되어 기뻤습니다. 이전부터 배트맨 다음으로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를 좋아했다. 대학에 막 들어갔던 해로 기억한다.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이 일본에서도 개봉을 했고 나처럼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던 오상은 거의 개봉과 동시에 보고 왔다. 나도 보고 싶었지만 생활비를 위해 극장에 갈 돈을 아껴야 했고 결국 군대를 제대한 3년 뒤에나 스파이더맨 3을 볼 수 있었다. 그 때 오상이 느낀 감동도 이 정도였을까? 아니 오상은 그 당시에 스파이더맨3을 혹평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상은 만화가의 시각으로 선역의 정의보단 악역의 카리스마를 좋아했다. 이번 "스파이더맨 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