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매스 Polymath : 박식가.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사람. 서로 연관이 없어보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출중한 재능을 발휘하며 방대하고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지닌 사람.
한줄평 : 폴리매스라는 개념에 대한 제시&근거를 들며 전문화 숭배를 비판하는 개론서.
+: 우리 사회는 은연중에 전문화를 숭배하는 사상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호기심을 가져도 된다. - :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출중한 인물들이고 평범한 우리들은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시되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정약용처럼 도저히 한사람의 업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패턴을 분석해보면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분야에서 상위 10%이상의 업적을 각각 달성한 것이다. 이를통해 생각해보면,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창의성이란 새로운 관점에서 원래 있는 것들을 잇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어느정도의 수준에 이르렀을 때 임계점을 넘기 위해선 다른 분야를 통한 창의성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시너지가 날 만큼 한 분야를 통달한 수준이 얼만큼이며 그 정도에 이르렀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나처럼 배우는게 느린 사람은 한 분야조차 익숙해지기 어려운데.
그럼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나의 경우, 어짜피 한 분야에 올인한다고 해서 그 분야의 상위 1%가 될 수 있는지 불확실하거니와 그 때까지 지속할 끈기가 부족하다. 그럼 할 수 있는건 그냥 여러분야에 관심을 두고 마음가는데로 하되 그게 가장 효율적인 방향이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는 것 뿐이다. 세상만사는 불확실성이 초기값이고 나의 가능성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 점에서 포자가 퍼져나갈 때 하나의 방향으로만 퍼져나가는 포자는 없다. 그리고 그 방향을 통제할 수도 없다. (공간 제약이 없다는 가정하에) 자아실현이란 말이 참 낯간지러운데 내가 좋아하는 책에서 본 구절이 있다. 자아실현이란 그 사람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현한 상태이다. 이렇게 다시 귀결되는 건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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