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살았다! 곰이 안나타났음!!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는 그였다.
마지막으로 불을 피워보고
스모키향을 맡으며 팔도짜장면을 끓임.
러시아에서 산게 아직까지 생존해 있었음. ㅋㅋㅋㅋ
그리고 그 과일.
아직도 남아있다. ㅋㅋㅋㅋㅋㅋ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출발하기로 한다!
커피맛 좋다~
고프로 영상에 쓸만한거 있나보는데 뭐가 좋은지 깔깔대면서 가길래
역시 핀란드가 좋았구나~ 하면서 소리를 켜서 다시보니까
아침에 서씨를 깨웠더니 니킥날렸다는 하소연을 하고있었다. ^-^
하소연을 하다보니 순식간에 와버림.
괜히 국립공원 주변을 찍어봄.
별탈없이 캠핑을 마치고 이제 공항으로 간다.
비행기는 무려 다음날 아침 7시 였지만, 헬싱키로 가도 5시간정도 동안 딱히 할일도 없고
배낭도 무겁고, 귀찮고 해서 공항에서 노숙하기로 했다.
3일간 씻지를 못해서 헬싱키에서 걸뱅이 꼴로 있기도 싫었음!!!!!!
이때 나는 시티에만 있으면 옷이없다고 옷타령 할 때라 공항노숙에 찬성함(?)
안녕~ 대자연~
차반납할때 꽉채워서 가져다 줘야한다.
짜잔 공항! 사진 볼품없음......ㅋ
도착해서 300 유로의 디파짓이 생각나
물티슈로 지저분한곳을 대충 닦았다.
반납하려고 Europcar 사무실을 주차장내에서 빙둘러 찾았으나 어디에도 없었다.(?)
알고봤더니 터미널로 나가야 있었는데 시간을 너무 딱맞춰 도착했기 때문에 겁나 뛰었음.
게다가 T2까지 가야함!
Hertz 뒤에 간판이 희미하게 보이는 부스가 바로 Europcar 임.
이제 나의 급한 볼일을 해결하러 왔음.
화장실안에 손바닥만한 세면대가 있었음.
어머나!!!???? 운명의 데스티니!!!
말레이시아 공항 화장실에서 샤워하던 기억이 떠올랐으나 여긴 샤워는 안되는 시설이였다.
급한대로 머리만 감기로 하는데 세면대가 너무 작아서
밖으로 물안튀게 하려고 하다보니 한시간이 걸림.
다하고나서 머리 안감은 듯(?) 바닥도 열심히 닦고 말끔히 청소까지 하고 나옴.
이 정도 까지하면...봐주겠지(?)
우리의 공항 노숙 계획에 약간 차질이 있었는데
체크인도 미리 했기 때문에 라운지를 가려고 했으나...
배낭을 부치려면...저녁까지 기다려야 했다. ^-^
그래서 그냥 기다림(?)
그러다 쓰레기통에 빈병뒤지던 걸뱅이가 내 배낭에 콜라를 잔뜩 쏟아버린 대참사를 겪음.
진심으로 욕을하면서 가방을 닦고있는데 마침 씻고온 그에게 하소연을 시작함.
한참있으니 공항에서만 로테이션 도는지 그 걸뱅이가 계속 뒤지러 옴.
갑자기 고구마가 아유헝그리? 하더니 우리에게 아직 남은 과일을 줌(?)
나는 그걸 왜 주냐고 버리면 버렸지!! 라고 신경질을 냄(?)
그 걸뱅이는 고맙다고 가방에 막 집어넣었음(?)
그러더니 뭐라뭐라고 하는데 들어보니
돈있으면 1유로를 달라고함!!!???????
기가막힌 교훈을 얻었음....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기로 함.
열심히 살던 걸뱅이의 교훈을 가지고 수속을 마치고 들어옴.
원래는 Almost@home 인가 하는 라운지를 가려고 했는데 그곳은 비쉥겐국가에서 온 비행기 게이트쪽에 있었고,
여권만 대면 바로 통과 가능하다는 게이트는 사용시간이 만료가 되어서
30분 먼저 문닫는 Aspire 로 왔음.
현대다이너스카드 짱!
우리도 문닫기 30분전에 왔지만,
저 무리들은 무려 5분전에 왔는데
괜찮으니 너희는 마감하고 우리는 이용하겠다며 직원과의 협상 끝에 입성함.
그 와중에 라운지 사진도 찍어봄.
라운지도 문을 닫고 한시간동안 캡슐에서 쉬기로 한다.
밤 9시까지는 무료다!
공항와이파이가 빨라서 이때 블로그 폭풍 포스팅함.
남아있던 체력을 다 소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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