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의 아침이 밝았다!!!!
어제 무려 2시 넘어서 잤지만!! 그래도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했으니까!
밥먹고 낚시준비를 해서 나간다!
집앞에 고기가 잘 안보여서 어제 고기가 많아보이던 곳으로 이동!
오늘의 그림같은 낚시장소렷다!
미끼는 닭가슴살!
어제 산 고기를 좀 떼어 논다는게 그냥 다 냉동실에다 넣어놔서
아침부터 슈퍼가서 닭가슴살을 사왔던 것이다~
금요일이라 슈퍼근처에 길가에서 직접키운 석류파는 할매도 있고,
꽃파는 청년도 있고,
뭔가 평소보다 3%정도 북적북적한 모습이였다.
나만 낚시대를 사고 그는 낚시줄과 미끼만 달려있는 간단한 도구로 샀다.
그냥 저렇게 집어넣어서 살아있는척 미끼를 움직이면 되는 간단한 낚시장비렸다.
그에게 입질이 계속 되더니 결국 게한마리를 잡았다.
녀석! 장하다!
수초더미인줄 알았는데 게가 맞음 ㅋㅋㅋㅋㅋ
옆에 놔뒀는데도 도망가지도 않고 힘없이 그냥 있길래
백년묵은 게라며 놓아주기로 했는데
나중에 또 내 낚시바늘에 얼쩡대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끼가 달린건 첨해봐서 잘몰라가지고 멀리 던져보고 이래저래 해보다가
겨우 방법을 터득하고 한마리 잡는데 성공!
(우끼는 오키나와에서 청년이 알려준건데 한국말로 뭐라하는지는 모르겠음 ㅋㅋㅋㅋ)
화났뜸!!!
잔뜩 화가났어!!!
키워볼까 하고(?) 물받아놓고 테라스에 놔뒀는데....먹이도 안먹더니 몇시간전에 사망했음.
숙연...
어쨋든 낚시터 풍경은 좋다.
너무 작은 고기들만 있어서 자리 이동할겸 집앞으로 왔더니
큰고기들이 무리지어 다니고 있었다.
세상에 집앞이 명당이였네!
그런데 어찌나 예민한지 낚시대 넣을라고 위에 알짱거리기만 해도 도망가버려서
뭔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지나간 동네 아저씨가 갑자기 여기 고기많다고 불러서 막 뛰어갔더니
이놈들이 어느새 거기까지 간 모양이다.
나에게 희망만 주고 떠나간 녀석들....
그렇게 집앞에서 놀고있는데 가오리같은게 정말
귀엽게 씰룩대면서 오길래 추로 몇번 건들였더니 죽은체하고 있었다.
그렇게 몇번을 괴롭히고 보내줌.
땡볕에 낚시하고 밤에 잠도 조금밖에 못잤더니 점심먹고나니까 너무 나른해졌다.
그리고 너무 많이 먹어서 소화시키고 물놀이 가기로 함.
그런데 잠듬....게다가 너무 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녁 먹을시간이 되었던 것이다.
그는 나와 함께 하는 낮잠이 너무 좋다며 고기를 구웠다.!?
아마 그시간에는 내가 조용해서 그런 거 같다.
살이 찐 것 같다고 삼일째 궁시렁대서 오늘은 저녁먹고 산책을 나왔다.
오늘 저녁은 바람이 대단하다!
이게 크로아티아의 바람인가!!! 하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로컬 커뮤니티가 있는 것도 확인하고, 지역소식도 훔쳐보고
교회가 열려있어서 들어가 보았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노래소리가 소리가 들렸다.
2층에서 성가대가 연습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참 듣기 좋았다.
잘함!!
내일은 주말이니 좀 더 북적북적할 것 같아서 다시한번 주민센터를(?) 공략해봐야지!
밝은 달과 그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소리가 대단하다!
역시 바닷가는 바닷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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