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니슈로 이동하는 날!!!
베오그라드에서 왕씨네랑 피자만 먹은 것은 아니였다.
앞으로 가게되는 모로코의 일정에는 비행기 이동이 많이 있기때문에 티켓팅을 위하여
여행루트를 다시 짜고 일정을 확정 시키게 된다.
왠일로 부지런 좀 떨었다.
그래서 남은 유럽일정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게 되는데
원래는 파란색 루트대로 움직일 예정이였으나
그러면 2주 남짓 동안 이동하는데만 시간을 다 소비할 것 같아
세르비아에서 불가리아로 바로 넘어가기로 했다.
그 뒤로는 또 일정 없음 ㅋㅋㅋㅋㅋㅋ
베오그라드에서 소피아까지 가려면 또 하루종일 이동만 해야하기 때문에
그 전에 중간지점 니슈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복도의 공포를 주었던 이 집과도 안녕!!
자 가즈아!!!
12:20분 버스였기 때문에 마지막 왕씨네 식사!
쿵파오와 플라이드 치킨이였는데 그냥 치킨튀김일 줄 알았더니
또 양념이 묻혀져 있었다.
조금 짰기 때문에 다행히 삶은 계란으로 중화시켜서 먹었다.
무거운 배로 버스에 탑승!!
니슈에 가는 버스는 많고 가는 사람도 많았다.
아주 빡빡하게 집이 들어선 베오그라드였다.
지붕색깔만 다를 뿐 한국이랑 비슷하다.
니슈에 도착!!!
버스터미널 앞에는 매우 큰 시장이 있었다.
뭔가 이르쿠츠크 중앙시장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시장을 지나 포트리스를 지나니 바로 번화가다!
갑자기 저렇게 큰 H&M 이라니...!!???
유럽의 H&M 을 틈틈히 들어가 본 결과....정말 나는 입을 수 없는 옷들만 있어서
별기대는 되지 않았다.
여기도 호스맨!!
호스텔은 1890년인가 지어진 건물이라고 했다.
와보니 리셉션도 없고 아무도 없고 데이터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구마는 골목 어귀의 가게에 와이파이를 얻어 쓰러 갔고 나는 짐을 지키고 있는데
마침 청소하러 오신 분들이랑 이야기를 했는데
사무실은 다른 곳에 있다고 했다.
서로 말은 안통하니 아주머니께서 전화걸어서 통화도 하게 해주시고
사무실까지 데려다 주시고
리셉션직원도 밖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등등 역시 친절한 세르비아인들 이다.
말하면 입 아플 정도의 무한 친절이 반복되었다.
게다가 베오그라드 숙소에 있다 온 나는 숙소가 정말 좋았다.
화장실이 안에 있다니!!!!!!!!
호스텔이지만 각 방마다 화장실이 있었다.
그리고 방이 굉장히 컸다. 침대방 빼고도 거실같은 곳이 따로 있었다.
리뷰에서 방에서 담배냄새 난다는 걸 읽었는데 이방은 다행히 그런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복도에 지나가다 보니까 담배 냄새가 가끔 나는 것이
방안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이 있긴 있는가 보다.
짐을 풀고 밥도 먹을 겸 동네를 한바퀴 돌기로 했다.
구글지도에 영화관이 있어서 상영작을 알아보니 저스티스리그를 하고 있었다.
구글번역기는 사법부리그라고 알려줬다.
긴 긴밤 할 것도 없으니 영화나 보자하고 직접예매하러 왔다.
호기롭게 밤 10시 표를 샀다.
이렇게 밤늦게 돌아다녀도 되는 것인가!!!!
불안도 했지만.....영화끝나고 숙소까지 겁나 빨리 뛰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3D인데도 300 디나르....
한국은 도대체 얼마를 수익금으로 챙기고 있는 것인가...!?
포스터 앞에서!!!
점원이 우리를 아주 흥미롭게 쳐다보고 있었다.
영화가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피자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일단 숙소에 돌아가기로 했다.
니슈의 피자도 아주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원에서 개랑 싸우고 있던 남자
사람이랑 싸우 듯 진지하게 싸우고 있었다.
니슈에는 베오그라드보다 떠돌이 개들이 더욱 더 많았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블로그 좀 하다가 시간이 되어 영화 보러 나왔는데
숙소앞 pub 에서 아주 핫한 파티가 있었서 그는 그걸 찍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영화끝나고 오는길에는 보니
평일임에도 홍대를 방불케하는 열기!!!
이동네 핫하다는 젊은이들이 다 모인 느낌!!!
이 일대가 조용하고 어두웠는데 이 건물만 광란의 파티 중이였다.
소박한 동네 야경도 구경하고
니슈는 밤에도 제법 평화롭고 안전해 보였다.
극장앞 상영표인데 내일은 스타워즈의 개봉으로 다른 영화는 거의 상영을 안했다.
상영관이 총 2개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팝콘이지!
니슈에는 길거리에도 팝콘 파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매우 싸다!!!
나는 이런 히어로 영화는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취약한 영어로 볼만한 영화같았다.
디씨영화지만 마블의 예고편을 주구장창 틀어주고선
광도도 하지않고 영화는 시작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가 이 극장운영의 하이라이트였다.
사법부리그에는 쿠키영상이 있었는데
자막이 올라오자마자 갑자기 컷되더니 쿠키영상이 바로 나오고
마지막 제작사 엔딩크레딧만 보여주고 쿨하게 끝냈다.
나는 이 극장이 정말 맘에 들었다!!!
12시 넘어서 극장에서 나왔는데 그시간에도 돌아다니는
사람도 제법 많았고 개는 더 많았고
생각보다 위험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니 서둘러 돌아가기로 했다.
열렬하게 피자를 사먹었던 빵집!
니슈의 즐거운 하루도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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