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페루 리마에 어제 도착했다.
이 포스팅은...모로코에서 미약하게 시작하였으나 끝내지 못했고,
마드리드에서도 쿠바여행준비와 남미여행계획 수정하느라 끝내지 못하고,
와이파이 귀한 쿠바에서는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가 바나나보다 싸서 행복한김에 오늘은 꼭 끝내봐야지!
-터키시작-
이 날은 파묵칼레->셀축 으로 고고씽!
새벽같이 출발!
파묵칼레 당일치기 하기위해 아침 8시 버스를 타기로 함!
시내버스를 타려고 걷다가 파묵칼레버스 대리점 같은 곳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물어보니 셔틀버스를 기다린다고 했음!!????
전 날 터미널에서 보니 파묵칼레 셔틀버스 속속 오던데 바로 그 버스인가봄!!??
오!! 우리는 티켓도 없지만 일단 같이 기다림(?) ㅋㅋㅋㅋㅋ
8시 버스를 탈 수나 있는 건가 의심이 최고조에 달할 때 쯤
사무실 문 열길래 티켓을 끊고 셔틀버스를 얻어 타고 가고있음. ㅋㅋㅋㅋ
파묵칼레회사의 파묵칼레버스
둘이합쳐서 80리라!
샌드위치도 주고, 과자랑 물도 주고, 좌석도 좋은 좋은버스!
응????
첨엔 이런 안개지역이 신기했는데 터키는 곳곳에 이런 지역이 있는 듯...!?
길거리에서 미니버스로 갈아탐!
친절한 차장청년이 근방에 영어할 수 있는 터키사람들을 수소문까지해서
우리에게 일정을 전달해줌.
파묵칼레까지 잘 데려다 주니 걱정해지말라고...이런 감동...ㅠㅠ
파묵칼레사무실에 가방을 맡김.
화장실도 이용하고, 다들 굉장히 친절했음.
비성수기라 그런지, 우리가 걸뱅이처럼보여서 그런지 버스티켓가지고 장난치는 호객꾼들은 없었음(?)
그리고 우리는 어차피 순위권언니가 알려준 팁으로 기차타고 갈 생각이였다.
우린 헤어졌지만 원거리 케어해주는 좋은 언니!
아주 입장하는 순간부터 눈이부셨다.
온통 하얀세상.
(사진이 좀 누리끼리한 건 기분 탓이다.)
슬픈전설의 소금공장이 떠올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음!
신발을 벗어야 함.
파묵칼레는 보호해야 함!
저렇게 무른 곳은 석회물질이 묻어남. 신기함!!!
하지만 딱딱하게 굳은 곳은 발바닥이 좀 아픔. 아니..많이 아픔...
처음에는 평범하게 시작.
노루궁뎅이 버섯인가...?
사람들이 별로 없고 딱히 올라가는 길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아무렇게나 막 올라가기 시작했음.
와 정말 맑다.
물은 엄청 차갑다.
발바닥이 아파서 물로 들어가면 발바닥이 차갑고 이를 반복하면서
올라가다보면 가끔 뜨뜻한 물이 흐름.
비닐봉지를 또 깜빡해서 가방에 걸고 맨발로 걸어다니니 호빗이 따로 없었다.
올라가는 내내 프로도 나리! 프로도 나리! 를 외쳐대며 4발로 올라갔다.
야레 야레...
우리가 올라갈때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안내 표지판도 없고 해서 아무렇게나 막 올라갔다.
정상부근 쯤 와서 "여긴 이렇게 좋은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하는 순간 관리자가 나타나서 우리를 향해 호루라기를 불었다.
뭔가했더니 이길은 길이 아니였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한테 혼날까봐 신속하게 아등바등해가면서 정상으로 올라갔다.
다 올라와서 보니 더 멋졌다.
관리자 아저씨가 우리 벌금 물리는거 아니냐면서 벌금 트라우마로 아저씨를 피해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올라오면 옛 유적터가 있음.
갑작스런 풍경변화에 당황스럽지마는 일단 둘러보기로 했음.
저기에 원형 극장이 있다.
보러가자!!!!
싸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만날 싸우던 비슷한 이유로 싸웠음.
허지만 원형극장은 보고싶어서 내버려두고 혼자 씩씩거리면서 올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오스만제국의 향수를 혼자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관광객들 사진도 찍어주고 나름 오랜만에 혼자 여행 온 느낌이 나서
재밌게 잘다녔음(?)
내려가는 길 초입에는 따뜻한물이 철철 흘르고 있어서
이렇게 족욕하는 사람도 많고 아예 몸을 담근사람도 있었음.
올라갈땐 한가했는데 다들 어디서 왔는지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음.
투어버스 등등으로 어디에선가 온 모양임.
발을 잘 녹이고 혼자 내려가는데 서로 사진찍어주고 정답게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자니
좀있다 만나면 2차전을 해야겠다 싶었음!!
왜냐하면 사람들 다 있는 멋지구리한 사진 나만없기때문에!!!
다 내려와서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서씨가 터덜터덜 내려왔음.
그걸보고 놀려서 또 냉전(?)
냉전과 화해를 반복하며 데니즐리 기차역에 잘 도착함!
셀축가는 기차는 무려 둘이합쳐 33리라!
너무 사랑스러운 기차요금덕에 평화시대가 찾아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차는 지정석 아니라서 비어 있는 자리에 그냥 앉으면 됨.
문앞에 넓직한 자리를 운 좋게 앉았음.
기차역 근처에는 딱히 식당은 없고 해서 길거리 음식 사와서 기차에서 화해의 식사를 함.
싸운 덕에 점심을 못 먹어서 특이한 맛이였지만 맛있게 먹었음!
셀축에 도착했다!!!
기차역 앞에도 이런게 있었다.
과연! 에페스(Efes)유적지군!!!
숙소가는 길에 따뜻하고자 한 고양이.
좀 쌀쌀했음.
예약당일의 가장 싼 방이였다.
방이 너무 좁았다.
사진의 보이는게 다임.
너무 아꼈나 싶어서 다음날 다른 숙소로 옮기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짐을 다 풀어 헤치고(?) 그랬더니 이것저것 다 귀찮아서 무려 3박이나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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