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뱅이 6일차!
슬슬 텐트생활이 힘들어 지고 있다.
밖에서 자는 것도 자는거지만 차에 널부러진 짐들때문에 내 마음도 정리가 안되는 것같다.
덥기도 덥지만 짐꺼내기가 싫어서 손에 집히는거 아무거나 입고 다니는데
츄리닝 바지는 무식하게 왜이렇게 많이 싸가지고 왔는지....
미래가 보이는 듯 하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쇼핑을 하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
낚시할때 필요한 것들이랑 여행에 필요한 것들 등등 해서 샀다.
그중에 대만족한 우비!!!
역시 초등템은 내가 잘어울린다. ㅋㅋㅋㅋ
유니클로에서 패션쇼 중. 저중에서 자켓은 샀다.
뭐 얼마 안산거 같은데 잔뜩이다. 다이소를 들렀더니 그만 허허허허허
쇼핑몰에서 밥먹고 종이접기하라고 색종이가 놓여있길래
고래등에 무임승차 라는 주제로 만들어 보았다.
오후 일정은 다이소에서 산 낚시도구들을 가지고 설욕전을 펼치러 낚시의 성지로 간다.
역시 우리같은 초짜들에겐 낚시의 성지밖에 없어...ㅠㅠ
Pain de Kaito 에 또 들러서 지난번에 못사먹은 피자빵을 샀는데 낚시전에 든든히 먹고 가기로한다.
맛있다. 식어도 맛있다.
저 수초를 내가 잡아서 사진찍는데 데코레이션하기로했다. ㅋㅋㅋ
나는 수초 끌어올리는데 월척인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뭔 초록색 덩어리가 덜렁 튀어나와서 놀래 자빠졌질 뻔했다.
그러길래 하던데로 앞에 던질껄 멀리한번 던져보겠다고 던졌더니 ㅋㅋㅋㅋㅋ
구관이 명관이렷다.
그덕에 멋진 플레이팅완성(?)
오늘은 지난번에 잡은 어종외에 다양한 어종이 잡혔다.
파닥파닥 귀엽다.
그리고 실제로 보기에도 막 너무 다양했는데
갈치같은것도 다니고(저기 중간에 막대기같은데 갈치같이 생긴거)
물뱀도 다니고
물뱀을 낚시대로 막 건들여봤더니 낚시대를 휘감았다가 풀었다가 빠르게 가던길 간다.
뱀은 뱀이다.
저쪽끝에 이동네 아이들 같던데 한참을 앉아서 낚시를 하더라고
근데 쥬크박스가 장난아니다.
노래를 우리가 들릴정도로 크게 틀어놨는데
장르,국적을 안가리고 주옥같은 노래만 나오는데
도대체 저런 센스는 어디서 타고 났나 모르겠다.
트와이스가 진짜 인기인지 트와이스노래도 곧잘 틀어주고
흥겨운 낚시터였다.
이날은 달이 늦게뜨더니 붉은 달이 아주 크게두둥실 떠올라서 여기있던 모든이가 놀랐는데
처음에는 나는 무슨 폭발이 일어난줄알고
고구마한테 어서 달아나자고 하는데
달이 뜨기시작하니까 진짜 빠르게 떠오르더라고
참 명장면이였는데 카메라는 담아내질 못했다.
우리라도 기억하고 있으면 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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