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집을 나섰다.
안녕!!!
아파트등급 별이 한개도 없던 너였지만 그동안 고마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배낭을 맸다.
올 때보다 조금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무겁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다!
이제 드브로브니크가는 버스를 타러 스플리트로 간다!
스플리트에서 티켓팅!
12:30분 버스를 끊고 40분 정도 시간이 남아 그냥 대합실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좌석번호는 있지만 그냥 아무데나 앉아서 가면 되는 모양이다.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물어보니 겨울시즌이라 연착이 된다는 것이다.
어쩐지 안내방송에서 뭔가 계속 나오더라니
30분 더 연착...또연착 그러더니 결국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아니 근데 버스는 아무때나 오겠지...하구선 피자사러 가는길에 갑자기 버스가 온 것이다.
너란 기가막힌 타이밍을 가진녀석...
버스에서 갑자기 이런 고층 건물을 보니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드브로브니크까지 가는길을 구석구석 아주 다 들러서 가는 통에
좋은 경치도 많이 보았다.
버스 차장이 젊고 밝은 사람같았는데 우리한테도 발랄하게 말을 걸어 주었는데
화장실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뒤늦게 후다닥 뛰어가는데
왠지 화장실은 남자화장실을 알려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녀공용을 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시간없다고 웃으면서 타박하던지
찜찜했지만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는 후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니아 국경까지 왔다.
드브로브니크는 보스니아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출입국 절차를 거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이 여권을 걷어갔는데 돌려주지 않고 버스가 출발하는 것이다.
좀있다가 고구마가 이건뭐지! 하며 알아보러 1,2층을 막 넘나들며 달려갔더니
차장이 곱게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다시 크로아티아에 진입해서 차장이 패스포드맨 요맨
이런느낌으로 스웩있게 돌려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색 조금만하면 금방 알 것인데 그런 것 안하는 우리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아주 재밌다고 깔깔대고 웃었다.
결국 연착으로 도착 할 때 쯤은 해가 져버렸다.
터미널에 내려서 올드타운으로 오려고 두리번대는데
정류장에 있던 아저씨가 먼저 말걸어주시며 올드타운 가는 버스정보랑
운전기사한테 표를 사면 15쿠나인데 키오스크에서는 12쿠나에 살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표를 사오니까 아저씨는 쿨하게 사라지고 없었지만 드브로브니크의 이미지가 좋아져 버렸다.
이런 일을 겪을 때 마다 나도 돌아가면 꼭 먼저 물어보고 도와주리라 라고 다짐! 두번다짐!
그렇게 해서 오게 된 올드타운!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해뒀는데 올드타운에서 가까웠다.
이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신명나게 올드타운을 걸었다.
그 어느 도시에서 봤던 올드타운보다 성벽의 규모가 웅장했기에
와 생각보다 멋있다! 엄머!! 엄머!!
하며 깨방정을 하면서 걸었다.
그 때 까지는...ㅋㅋㅋㅋ
드디어 숙소로 가는 진입로
갑자기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나타났다.
그때도 알지 못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드타운 반대편에 지그재그로 된 언덕길로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얼핏 지도로 볼때는 직선거리라 생각하고 가깝네~ 라고 했지만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던 것이였다....
심지어 젤로 꼭대기!!!
올라가는 초반은 경치는 좋다~
짐풀고 다시 내려가서 구경하고 오자~ 하면서
웃으면서 올라갔지만 나중에는 헐떡이는 숨소리만 골목에 가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도착!
쓰리심카드가 기한이 만료되어 데이터를 쓸수 없었기 때문에
호스트를 만나기 위해 진땀을 뺏다.
고구마가 집근처에 가서 몇바퀴를 둘러보고 에어비앤비 라고 가냘픈 목소리로 소리를 쳤지만 묵묵부답이여서
불켜져있는 집에 와이파이 좀 얻어쓸 수 있을까 말걸어 보려고 기웃거리다가
호스트의 아들을 만나서 겨우 입성!
테라스에서 이 야경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앞의 나무가 거슬렸지만...ㅋㅋㅋ
호스트 아주머니는 예약한 집으로 안데려가고
건너편 집으로 안내해줬는데 운영하고 있는 숙소가 굉장히 많은거 같았다.
예약한집에 무슨 수도 문제가 있는지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다른 숙소로 이동하자고 간단히 도시 및 숙소 소개를 하시곤 윙크와 함께 떠나셨다.
실제로는 더 이쁜데 사진이 잘 안나오네 허허허
슈민슈민이 올드타운에 한국치킨집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저 안에 있으렷다!!! 시간나면 가봐야지!!!
다시 그 언덕배기를 내려가기가 힘들어
다행히 하나 남은 짜파게티로 저녁을 먹었다.
뒤늦게 집구경을 해보는데 우리가 예약한 집보다 훨씬 좋은 집이였다.
역시 대부호는 다르다며!!
점심에 피자도 못먹고 과자로 떼웠더니 아주 밥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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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집을 나섰다.
안녕!!!
아파트등급 별이 한개도 없던 너였지만 그동안 고마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배낭을 맸다.
올 때보다 조금 가벼워졌지만 여전히 무겁다.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다!
이제 드브로브니크가는 버스를 타러 스플리트로 간다!
스플리트에서 티켓팅!
12:30분 버스를 끊고 40분 정도 시간이 남아 그냥 대합실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좌석번호는 있지만 그냥 아무데나 앉아서 가면 되는 모양이다.
시간이 다되었는데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물어보니 겨울시즌이라 연착이 된다는 것이다.
어쩐지 안내방송에서 뭔가 계속 나오더라니
30분 더 연착...또연착 그러더니 결국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아니 근데 버스는 아무때나 오겠지...하구선 피자사러 가는길에 갑자기 버스가 온 것이다.
너란 기가막힌 타이밍을 가진녀석...
버스에서 갑자기 이런 고층 건물을 보니 뭔가 새롭게 느껴졌다.
드브로브니크까지 가는길을 구석구석 아주 다 들러서 가는 통에
좋은 경치도 많이 보았다.
버스 차장이 젊고 밝은 사람같았는데 우리한테도 발랄하게 말을 걸어 주었는데
화장실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뒤늦게 후다닥 뛰어가는데
왠지 화장실은 남자화장실을 알려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녀공용을 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시간없다고 웃으면서 타박하던지
찜찜했지만 시원하게 볼일을 봤다는 후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스니아 국경까지 왔다.
드브로브니크는 보스니아를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간단한 출입국 절차를 거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이 여권을 걷어갔는데 돌려주지 않고 버스가 출발하는 것이다.
좀있다가 고구마가 이건뭐지! 하며 알아보러 1,2층을 막 넘나들며 달려갔더니
차장이 곱게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다시 크로아티아에 진입해서 차장이 패스포드맨 요맨
이런느낌으로 스웩있게 돌려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색 조금만하면 금방 알 것인데 그런 것 안하는 우리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아주 재밌다고 깔깔대고 웃었다.
결국 연착으로 도착 할 때 쯤은 해가 져버렸다.
터미널에 내려서 올드타운으로 오려고 두리번대는데
정류장에 있던 아저씨가 먼저 말걸어주시며 올드타운 가는 버스정보랑
운전기사한테 표를 사면 15쿠나인데 키오스크에서는 12쿠나에 살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표를 사오니까 아저씨는 쿨하게 사라지고 없었지만 드브로브니크의 이미지가 좋아져 버렸다.
이런 일을 겪을 때 마다 나도 돌아가면 꼭 먼저 물어보고 도와주리라 라고 다짐! 두번다짐!
그렇게 해서 오게 된 올드타운!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해뒀는데 올드타운에서 가까웠다.
이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신명나게 올드타운을 걸었다.
그 어느 도시에서 봤던 올드타운보다 성벽의 규모가 웅장했기에
와 생각보다 멋있다! 엄머!! 엄머!!
하며 깨방정을 하면서 걸었다.
그 때 까지는...ㅋㅋㅋㅋ
드디어 숙소로 가는 진입로
갑자기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이 나타났다.
그때도 알지 못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드타운 반대편에 지그재그로 된 언덕길로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었다.
얼핏 지도로 볼때는 직선거리라 생각하고 가깝네~ 라고 했지만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던 것이였다....
심지어 젤로 꼭대기!!!
올라가는 초반은 경치는 좋다~
짐풀고 다시 내려가서 구경하고 오자~ 하면서
웃으면서 올라갔지만 나중에는 헐떡이는 숨소리만 골목에 가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 도착!
쓰리심카드가 기한이 만료되어 데이터를 쓸수 없었기 때문에
호스트를 만나기 위해 진땀을 뺏다.
고구마가 집근처에 가서 몇바퀴를 둘러보고 에어비앤비 라고 가냘픈 목소리로 소리를 쳤지만 묵묵부답이여서
불켜져있는 집에 와이파이 좀 얻어쓸 수 있을까 말걸어 보려고 기웃거리다가
호스트의 아들을 만나서 겨우 입성!
테라스에서 이 야경을 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다. 앞의 나무가 거슬렸지만...ㅋㅋㅋ
호스트 아주머니는 예약한 집으로 안데려가고
건너편 집으로 안내해줬는데 운영하고 있는 숙소가 굉장히 많은거 같았다.
예약한집에 무슨 수도 문제가 있는지 오늘은 여기서 자고
내일 다른 숙소로 이동하자고 간단히 도시 및 숙소 소개를 하시곤 윙크와 함께 떠나셨다.
실제로는 더 이쁜데 사진이 잘 안나오네 허허허
슈민슈민이 올드타운에 한국치킨집이 있다고 알려줬는데
저 안에 있으렷다!!! 시간나면 가봐야지!!!
다시 그 언덕배기를 내려가기가 힘들어
다행히 하나 남은 짜파게티로 저녁을 먹었다.
뒤늦게 집구경을 해보는데 우리가 예약한 집보다 훨씬 좋은 집이였다.
역시 대부호는 다르다며!!
점심에 피자도 못먹고 과자로 떼웠더니 아주 밥이 꿀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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