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얼어남.
베드버그에 밤새 시달려서 잠을 잘수가 없었음.
ㅠㅠ
보름이나 지난 지금도 간지럽고 흉터까지 남아서 괴롭다.
전날 집이 너무 좋아서 이틀이나 연장했는데...저 침대에서 어떻게 자야하나 고민이 된다.
하지만 아직 이집의 돌체구스토효과가 남아 있어서 내려봄.
서씨는 밤늦게까지 넷플릭스를 보는 거 같더니 안일어남.
심지어 베드버그에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잘자고 있었음.
서씨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고기로 나를 달래줌.
마트 라자냐가 매우 맛있었음.
서씨는 이때부터 오븐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
좋은 현상이다.
잠도 잘 못자고 아직 스키장의 여운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했으므로
슬금슬금 주변탐방을 해보기로 했다.
숙소 옆 집에 재활용품 잔뜩 쌓아놓은 집이 있었다.
세상에이런일이 나왔던 집보다는 덜하지마는 여튼 주민간의 갈등은 있는 모양.
그러던가 말던가 고양이는 평화롭다.
중심가로 가려면 이다리를 꼭 지나야한다.
다리 입구에 1981
무슨 의미죠!?
제게도 별 의미는 아닌데요...!?
다리 밑에 강
다리 위에 상점.
구글지도를 보는데 다리위에 무슨 상점들이 있길래 이게 뭔가하고 봤더니
이렇게 양옆으로 상가를 조성해 놓고 사람밖에 못다님!
그는 좋은 다리.
다리를 다 건너니까 스콘가게
종류별로 하나씩 삼.
맛있어버려!!!
골목골목으로 돌아다니다보니
센터의 원형경기장
모스크.
한번 들어가봐야지 했는데 갈때마다 기도시간이래서 못들어 갔음.
검색한번 해볼만도 한데....^-^
요기에서 피자나 케밥사먹는 사람이 엄청 많은데
이 집이 가장 인기있어보여서 줄섰다가
보아하니 음식 주문은 옆에서 하고 다시 기다려야 해서 안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먹은 고기가 심심하여 소스사러감.
저렇게 두개만 사려고 했는데...
무언가 계속 추가됨.
그래서 둘러보긴 뭘 둘러보냐 하며 숙소로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스코도 그렇고 여기도 와이파이 지옥이다.
너무 자주끊겨서 정신건강에 해로웠음.
괴로워서 난 쉬고(?)
서씨는 열렬히 후추후추 뿌려가며 무언갈 만들었다.
닭똥집볶음이 대령되었다.
고추장도 없는데 뭘로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닭똥집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 나는 시큰둥해하며 잘먹을게~
했지만....
밥에 쓱쓱비벼가며 다먹어버렸다고 한다.
베드버그와 함께하는 이밤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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