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계속 온다고 했는데
잠시 그친틈을 타 세상과의 소통!
드디어 집을 탈출한다!!!!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나는 좀이 쑤쎠서 비가와도 나갈생각이였는데
비온뒤 공기는 더 깨끗하구나!!!!???
앞으로 비가 계속 온다니 비축할 식량을 사러 콘줌으로 가기로 했다.
이지역,저지역 콘줌을 가봤지만...우리가 가는 콘줌이 규모가 제일 큰 듯하다.
신나고 설레이는군!
스튜핏이 되는 방법!
또 이만큼 사왔다 ㅋㅋㅋㅋㅋ
평소보다 더 욕심부려서 ㅋㅋㅋㅋ
감자도 무려 5키로인데.....
느무느무 싸서 그냥 살 수 밖에 없었......ㅠㅠ
점심으로 먹으려고 사온 라자냐랑 고기
고기는 껍데기가 너무 짜서 나는 조금 먹다말고 그는 좀더 분발하다가 말았다.
헝가리, 크로아티아 음식은 심심하게 먹는 나에게 정말 매우 짜다.
라자냐는 적당히 맛있었다!! 포즈난의 피콜로가 생각났다!!
다시 사먹고 싶다!!
오후에 비가 안내릴 것 같아서 축축하지만
빨래를 해보기로 한다.
퀸의 위아더챔피언을 틀어놓고 신명나게 밟고 있었다.
내친김에 이틀간 방탕했던 주변을 돌아보며 정리의 시간을 갖는다.
모든 정리를 끝내고 우리는 이제 새로운 요리
꿔바로우에 도전하기로 했다.
녹말, 전분 가루 등등 필요한 재료가 없었지만 그냥 밀가루로 하기로 하고
소스도 그냥 없는대로 하기로 한다.
잘되려나 불안,초조
하지만 튀긴 건 신발도 맛있으니까 들 걱정 됨!!!
기름에 투하!!!!
그럴싸한걸!!!!
다 튀긴 후 미리 만들어논 소스에 쉐낏쉐낏
전기 플레이트 맛을 보여주마!!!!
부푼 기대감!!!
짜잔!!!!
이거슨!!! 칭따오에서 먹던 그 꿔바로우 맛이 아니더냐!!!!
그는 나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스플리트가서 팔자고 제안했다.
???????????
결국 그래서 맥주!!!
맥주는 예정에 없었으나 그 맛을 보면 마법에 걸린 듯 어느순간 맥주를 마시고 있더란 말이다!
가볍게 식사를 마치고, 기름 뒷정리를 하고
녹아버린 나의 티셔츠를 수선하기로 한다.
빨래가 들 말라서 방안 조명거치대에 걸어놨는데 옷걸이가 녹아붙었다....
가뜩이나 옷이없어서 옷타령 하고 있었는데 ^-^
옷을 하나 사줄 모양이다.
수선을 다 마치고 본격적인 트롤로지의 밤을 준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제적인 제안이지만 준비는 열심히 한다랄까.....(?)
이제는 5시도 안되서 해가 지기때문에 낮에 조금만 게으름 피웠다하면 금새 밤이오고,
밤을 보낼 일들을 찾게 된다.
우리는 사이좋게 트롤로지의 밤의 상영영화를 추렸다.
근래에 토이스토리를 보기시작하여 마지막편만 보면되기 때문에
토이스토리3와 매트릭스2,3로 결정!
토이스토리3는 전날 훌쩍이며 감동적으로 시청을 마쳤고 오늘부터
매트릭스2!!
그런데 그는 잠이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분만 있다가 깨워 달라고 했는데
내가 굉장히 소극적으로 깨우고(?) 그는 일어날 의지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다행으로 생각하며 혼자 신명나게 두어시간을 놀고
그렇게 아름다운 밤이 마무리 되는 줄 알았는데
11시반쯤...그가 깨고 말았다.....
자라고 해도 계속 각성을 하고 있었다.....
요즘 계속 좀비영화 리뷰를 보더니.....
이놈의 밤이 너무 기니까 자고 일어나도 아직 12시 전이다!!!!
결국 또 강제영화상영을 시작하고 나는 잠이 들었다고 한다.
매트릭스 2의 결말을 아직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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