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어제 저녁에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이스탄불도 셀축처럼 8시나 되어야 해가 뜬다.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이 숙소에서 밤같은 아침의 이스탄불에서 포스팅 시작!
-불가리아의 마지막날 시작!-
12/24
서씨가 푹자고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만들어줬다.
나는 결국 벼룩에 물린 간지러움으로 고생했더니 입술이 부르트고 말았다.
잠을 잘 못자니 피곤하다. 차라리 일어나서 블로그 포스팅하는게 나을 지경이였다.
불가리아사람들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나 싶어서 나와봤다.
좀전에 밥은 먹었지만 스콘가게에 들르지!
아암 그래야지!
몇가지 종류가 있고, kg 당 금액이 써져있어 고르면 무게달아서 금액 알려줌.
6~7개 정도 담으면 2레프 안되게 나온다.
전날 밤 야경을 봤던 언덕배기로 올라가기로 했다.
기념품자판에서 할매들이 우르르 모여서 구경하고 있어서
나도 만지작만지막 했지만 살 것이 마땅히 없었다.
기념품 자판 앞에 교회에도 잠깐 들렀다가
교회 반대편 기념품가게에서 마그넷을 하나 삼.
마그넷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그동안 봐왔던 마그넷과 다르게 이건 좀 이뻤음.
와인마개도 있어서 몇개 기념품으로 사오고 싶었는데
이건 좀 무겁고 커서 포기했음.
득템하고 신나서 눈누난나 언덕배기로 올라감.
여기도 무슨 유적지 터인 거 같았는데 안알아봤음.?
흐려서 그런지 낮에도 바람이 엄청 불었음.
한참을 찬바람 쐬다가 내려왔다.
참새가 방앗간 들르듯 마켓에 지나오는데
개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음.
아니 개주인이 취했나 왜그러는 걸까 했는데
원래 개가 술을 좋아하는지 계속 술을 달라 하고 심지어 잘마심.....!?
저봐 꼭감은 저 눈!
맥주를 음미하고 있다.
그동안 누적으로 잠을 못잔 탓에 피곤하여
밤에 다시 나가보기로 하고 일단 일찍 들어왔다.
물론 귤과함께
허지만 집에오니 나가기가 싫었고(?)
저녁밥이나 해먹게 된 것이다.
남은재료 다 끄내서 신나게 한바탕 먹고 있는데
이 불가리아 호스트 청년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불가리아 전통음식을 가져왔다.
엄머!!!??????
세상에 이렇게 따뜻할 수가!?
안에 들어간 주재료는 콩과 쌀 등이였고 눈이 휘둥그레 지도록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아주 건강미 넘치는 맛이였다.
우리까지 챙겨준 마음이 고마워 정말 맛나게 먹었다.
뭐라도 보답하고 싶었는데 딱히 줄 것이 없어서
캘리그라피를 한장 그려서 두고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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